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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임원희가 배정남의 지인 황소희와 소개팅을 진행, 공식 짠내를 벗고 직진 로맨스로 변신했다.
먼저 임원희는 생년월일로 어색한 공기를 깨려 노력했다. 그는 "86년 생 범띠 시더라. 나는 개띠다. 띠 궁합을 찾아봤는데 좋더라"면서 "내가 뭔 얘길 하고 있지"라고 진땀을 흘혔다. 이런 순수한 임원희의 모습에 황소희는 웃음을 터트리며 "좋으면 좋은 것이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침묵이 흐르자 임원희는 앞서 배정남이 조언한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 황소희를 향해 "피부가 좋다"며 칭찬을 시작했고 또다시 횡설수설하며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이런 임원희가 안타까웠던 배정남은 중간에 착석해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었고 두 사람은 서로 술을 좋아하는 취향을 발견,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배정남은 반려견을 핑계로 자리를 피해줬고, 남겨진 두 사람 사이에는 또 다시 정적이 흘렀다. 임원희는 "소개팅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남이가 말이 끊이면 안 된다고 해서"라며 횡설수설한 이유를 설명했고 이런 임원희의 노력에 황소희는 "끊겨도 된다"고 배려했다.
예상외로 임원희와 황소희는 공통점이 많았다. 술 외에도 운동을 좋아하고 왼손잡이인 공통점을 가진 것.
다음주 예고편에서 웃음 가득했던 소개팅 자리를 마무리한 뒤 황소희를 집에 데려다 준 임원희는 "나한테 전화 번호 줄 수 있느냐?"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해 관심을 받았다. 또한 며칠 후 임원희의 집에 김희선이 찾아왔고 김희선이 임원희의 소개팅 사실에 "진짜?"라며 놀라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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