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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매료시킨 배우 유아인이 범죄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 루이스픽쳐스·BROEDMACHINE 제작)에서 외적인 변화는 물론 연기 인생 처음으로 러닝타임 내내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는 캐릭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이렇듯 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인상 깊은 연기와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는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에서 말없이 묵묵히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태인으로 새롭게 돌아올 예정이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말을 하지 않는 태인은 어쩌다 맡은 의뢰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범죄에 휘말리게 되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이다. 유아인은 말 없는 태인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흡입력 있는 캐릭터로 완성했다.
연출을 맡은 홍의정 감독은 "유아인은 많은 영감을 준다.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수록 태인의 이미지를 더 견고하게 만들어 줬다"며 그의 탁월한 연기력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소리도 없이'는 납치한 아이를 맡기고 죽어버린 의뢰인으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유괴범이 된 두 남자의 위태로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 유재명이 출연하고 홍의정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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