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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호가' 팽현숙·최양락 '부부의 세계' 패러디 광고 촬영→강재준, 하하에 "별명 하수종"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9-06 23:5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 팽락 부부의 달콤 살벌한 CF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은형-강재준 부부는 하하-별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6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최양락, 김지혜-박준형, 이은형-강재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임미숙-김학래 부부가 가정사 공개 이후 후폭풍을 전했다.

지난주 첫 출연, 솔직한 본인들의 삶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임미숙 김학래 부부. 방송에서 임미숙은 과거 김학래의 도박 및 바람 때문에 공황장애가 생긴 사실을 털어놓으며 눈물 흘리기도 했다.

이날 임미숙은 "방송 후 주변에서 전화들이 쇄도했다. 힘들었던 삶을 살았다고 응원해줬다. 많은 격려와 응원들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김학래는 "나한테는 왜 인생을 그따구로 살았냐고 하더라"면서 "죄인의 숙명으로 알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팽현숙-최양락 커플의 부부동반 CF 촬영 현장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팽락부부는 동반 광고 촬영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촬영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보험 광고를 찍게 됐다.

당당히 광고 주연 자리를 꿰찬 팽현숙은 "요즘 많은 CF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기적이다"라고 기뻐하며 "내가 (광고주 측에) 사정사정해서 최양락과 같이 찍게 된 거다"라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반면 왕년 CF 스타였던 최양락은 조연으로 전락, "나는 대사 몇 줄 없다. 대본이 죄다 '팽팽팽팽'이다"라며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장에 도착한 최양락은 평소에 팬이었다는 CF 감독의 말에 이내 기세등등해졌다. 자신감을 회복한 최양락은 감독에 빙의해 팽현숙의 연기를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막상 본인의 촬영이 시작되자 어색한 발연기에 NG를 연발했고, 팬이라고 언급했던 감독마저 "조금 더 과장되게 연기해라. 생갭다 안 웃기다"고 일침을 가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팽현숙에게 머리채를 잡히는 신 촬영이 다가왔다. 최양락은 "이 장면 안 찍으면 안 되냐"고 두려움에 떨었다. 반면 팽현숙은 지난 30년간의 설움을 가득 담은 듯 최양락의 머리채를 살벌하게 쥐어뜯으며 명연기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한 번에 오케이 컷이 나오지 않자 최양락은 수차례 머리끄덩이를 잡히고 '등짝 스매싱'까지 당하는 등 온갖 수모를 겪었다.


이은형-강재준 부부는 "내 롤모델이다"라며 하하-별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그런데 한바탕 청소를 했음에도 이은형 강재준 부부의 집은 다소 어수선했다. 별은 "원래 집이 이러느냐. 누가 집에 오면 보통 정리하지 않는냐"며 당황했다. 이에 강재준은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 우리는 엄청 정리한거다"고 진지하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안방에는 옷들이 너무 많아 정리가 제대로 안된 상태였다. 이은형은 "너무 창피하다"고 부끄러워했지만, 하하-별 부부도 "우리 집에도 옷 엄청 많다"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강재준은 하하에게 "사랑꾼이라고 소문났다. 사람들이 '하수종'이라고 한다"고 하하의 사랑꾼 면모를 칭찬했다. 이에 하하는 "그분은 신이고 나는 인간이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별은 "사랑꾼 맞고, 참 좋은 남편이다"고 인정했다.

이후 이은형은 분식을 좋아하는 이은형을 위해 떡볶이와 순대 튀김을 만들어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김지혜-박준형 부부는 대대적인 냉장고 청소에 나섰다.

아침에 일어난 박준형은 열려있던 냉장고 문을 닫으며 짜증을 냈다. 박준형은 "냉장고 문 열려져 있던건 여러번 있었던 일이다. 오늘은 따끔하게 버릇을 고쳐주겠다"고 김지혜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전날 늦게까지 일하고 새벽 3시에 겨우 잠을 청했던 김지혜는 냉장고 문 지적을 하는 박준형에게 "내가 열어논거 봤느냐. 왜 자는 사람 깨우냐"며 버럭 화를 냈다. 이에 박준형은 "또 내가 잘못한거냐. 이게 그렇게 화를 낼 일이냐"며 어이없어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뒤돌아섰다.

이후 박준형은 김지혜의 아침을 차려주며 화해를 시도했다. 김지혜는 "나도 모르게 순간 욱했다"고 사과하며 "냉장고 문이 잘 안 닫힌다. 바꿔야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냉장고를 둘러보던 김지혜는 유통기한이 훌쩍 지난 음식물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렇게 냉장고 정리가 시작됐고, 김지혜는 "이상하다, 왜이렇게 날짜가 오래됐지?"라며 급 정리에 나섰다. 설상 가상으로 곰팡이가 핀 식재료까지 나왔다.

이에 박준형은 그에게 거센 후폭풍을 안겨줬던 김지혜의 '기생충방' 폭로 사건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다. 그는 "내 방 더럽다고 그렇게 난리치더니 이게 뭐하는 거냐. 나 지저분하다고 하더니 비슷한 것 같다"며 김지혜에게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질된 식품들을 신나서 지적하기 시작했다.

결국 쟁장고 청소를 하며 두 사람은 또 한번 다퉜다. 김지혜는 "부인의 흠이 있으면 감싸주고 안아줘야지. 임미숙 선배님의 깔끔한 냉장고하고 비교하고 그러냐"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박준형은 미안하다면서 부드러운 말투로 사과했다.


한편 이날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이 '1호가 될 수 없어'를 찾았다.

이혜정은 "평소 프로그램을 열심히 시청해왔다. 부부들이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 재밌더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혜정이 특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출연자는 바로 강재준. 그는 "강재준이 아들과 비슷해 예쁘더라"고 밝혔다. 이에 그는 "엄마, 용돈 주세요"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문제에서는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은 부부 문제의 달인 이혜정. 이날도 이혜정은 "올해로 결혼 41년차인데, 매일 매일이 이혼위기이다"라며 "오늘 아침에도 샌드위치를 남편에게 싸줬는데 너무 많이 준다고 난리를 치더라. 너 때문에 건강이 나빠진다고 하길래, 먹던지 말던지 마음대로 하라고 나도 받아쳤다"고 리얼한 부부싸움 일화를 들려줬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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