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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4년만 'SNS 중단 선언'→"다른 방식 소통 고민"…옥주현·성유리 '아쉬움'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9-03 21:3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효리가 SNS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막셀(마지막 셀카)"이라는 글과 함께 초근접 셀카를 공개했다.

이효리의 마지막 게시물에 '환불원정대' 멤버 엄정화는 "사랑해♥♥♥"라고 응원했고, 제시 역시 "I love you♥"라고 리더 이효리를 응원했다.

이효리는 앞서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라고 소셜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구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라고 설명했다.

또 이효리는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볼게요"라며 "그동안 늘 부족한 저를 보러와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고맙습니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 굳건히 자기의 자리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에 핑클 옥주현과 성유리, 방송인 장영란은 댓글을 남기며 이효리의 SNS 활동 중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그만하지 마"라며 댓글을 남겼고, 성유리는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장영란은 "효리 씨 안 돼요. 보고 소통하고 큰 힘이 됐는데. 나의 최고의 연예인. 따뜻한 사람. 상처 받았을까 봐 마음 아팠는데 아프지 말고 상처받지 마요. 늘 응원합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지난 2016년 12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효리는 팬들과 소통하려 만든 소셜미디어로 여러 사건을 겪으며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프로젝트에서 쓸 예명을 고민하다 "아직 예명을 못 정했다"며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 마오가 어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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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후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가 중국 1대 주석 마오쩌둥의 성 '마오'를 예능에서 웃음 소재로 사용, 모욕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댓글 테러를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왜) 다른 나라 위인으로 장난하느냐"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라" 등의 댓글로 이효리를 비난하는가 하면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며 혐한 발언도 등장했다.

이에 분노한 한국 네티즌들은 반박에 나섰고,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한·중 네티즌들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놀면뭐하니?' 제작진 측은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습니다"라며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소녀시대 윤아와 노래방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하다 문제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 이용 시설 방문을 자제하던 때 노래방에 갔다는 이유.

이효리는 방송을 급히 종료했고 "어젯 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도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민폐를 끼쳐서 되겠냐. 생각을 못했다. 너무 들떴나봐 요즘에"라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근 방송분에서 이효리는 배란일 체크 어플을 깔았다며 "배란일에 가까워지면 웃고 멀어지면 운다"며 솔직하게 말하며 이상순을 향해서는 "거사를 위해서 성욕 증진 요가를 같이 해보자"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특유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간 이효리는 SNS에 사진 한 장만 게재해도 곧바로 기사화가 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이효리의 가장 큰 강점인만큼, 이효리는 더이상 논란의 여지를 주는 일을 피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보여진다.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보겠다"며 소통에 대한 여지는 남겨놓은 이효리. 사랑을 받는 만큼 부담도 큰 그의 선택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로 이효리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고 있다.


결혼 후 남편 이상순과 제주도 살이를 하며 연예 활동을 축소해 온 이효리는 2017년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으로 방송을 재개했다. 이후 '효리네 민박 2', '캠핑클럽' 등에 출연했고 올해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싹쓰리의 홍일점 '린다G'라는 부 캐릭터를 만들어 사랑받았다. 지난 1일 카카오TV 새 예능 '페이스아이디'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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