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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이효리가 SNS 중단을 선언하면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앞서 "앞으로 3일쯤 기한을 두고 인스타그램을 그만하려고 합니다"라고 소셜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니구요.(물론 아주 영향이 없진 않지만) 활동이 많이 없어 늘 소식 목말라하는 팬들과 소통하고자 했던 공간인데 이거 은근히 신경도 많이 쓰이고 쉽지 않네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핑클 옥주현과 성유리, 방송인 장영란은 댓글을 남기며 이효리의 SNS 활동 중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그만하지 마"라며 댓글을 남겼고, 성유리는 눈물을 흘리는 이모티콘으로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 장영란은 "효리 씨 안 돼요. 보고 소통하고 큰 힘이 됐는데. 나의 최고의 연예인. 따뜻한 사람. 상처 받았을까 봐 마음 아팠는데 아프지 말고 상처받지 마요. 늘 응원합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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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최근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프로젝트에서 쓸 예명을 고민하다 "아직 예명을 못 정했다"며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 마오가 어떠냐"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왜) 다른 나라 위인으로 장난하느냐" "타인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워라" 등의 댓글로 이효리를 비난하는가 하면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며 혐한 발언도 등장했다.
이에 분노한 한국 네티즌들은 반박에 나섰고,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서는 한·중 네티즌들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놀면뭐하니?' 제작진 측은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습니다"라며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유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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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방송을 급히 종료했고 "어젯 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제가 너무 들떠서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도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도 이효리는 "나 하차할까봐, 팀에 이렇게 민폐를 끼쳐서 되겠냐. 생각을 못했다. 너무 들떴나봐 요즘에"라며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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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이효리는 SNS에 사진 한 장만 게재해도 곧바로 기사화가 되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이 이효리의 가장 큰 강점인만큼, 이효리는 더이상 논란의 여지를 주는 일을 피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보여진다.
"우리 팬들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생각해보겠다"며 소통에 대한 여지는 남겨놓은 이효리. 사랑을 받는 만큼 부담도 큰 그의 선택에 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로 이효리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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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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