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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개훌륭' 강남, '리아' 입양 비하인드→강형욱 "집이 화장실" 교육 중단 사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00:08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개훌륭' 강남이 새로운 가족이 된 리아의 근황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유기견 찌개를 새 가족으로 맞이한 강남, 이상화 부부의 유기견 입양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강남은 국내 최초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유기동물 분양센터 리본(RE:BORN)에서 만난 한 마리의 유기견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이미 아내 이상화와 예전부터 유기견 입양 준비를 해오던 강남은 촬영 후 센터 담당자에게 절차에 대해 문의하고, 아내와 의견을 나누는 등 신중한 고민 끝에 입양 신청을 한 것.

강남은 "상화에게 찌개라고 이야기 했더니, 누가 지었냐고 하더라. 리아로 바꿨다"며 "상화가 꿈에서 리아라고 불렀다더라"고 했다.

강남은 그동안 꾸준히 센터에 방문해 교육을 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해왔다. 이후 강남은 입양자 면접, 3회 상담, 2회 현장 교육 등 공정한 과정을 통해 입양 심사를 거친 뒤, 리아와 한 가족이 됐다.


이후 본격 고민견들을 만나봤다. 보호자들의 식사 시간, 그때 강아지들이 우르르 등장했다. 보호자는 "자기가 문을 열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실제 방 안에 있던 고민견들 중 한 마리가 문고리를 향해 점프를 한 뒤 문을 열고 나온 것. 익숙한 듯 보호자들은 식사를 했다.

보호자는 "루피, 초파, 콩이만 있을 때는 화목하게 지냈는데, 뚱이가 오면서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킹을 한다"고 했다.

뚱이는 루피가 마킹한 곳에 똑같이 마킹을 하는가 하면 콩이는 배변 패드를 두고 거실 한가운데에 대변을 보는 등 반려견들의 배변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를 보였다. 또한 보호자는 "루피와 뚱이가 눈만 마주쳐도 싸운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상황이 심각해져서 신청하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형 보호자는 "우리가 잘못된 환경을 만들어준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든다"고 했다.


이경규는 "강력한 리더십이 없으면 정리되지 않는다"고 말하자, 강형욱은 "아주 정확하다"며 수제자의 예리한 분석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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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경규도 마킹 문제에 대해서는 "진짜 어려운데"라며 현장에 투입됐다. 이경규는 "사료는 각각 정해진 장소에서 준다. 자율배식으로 할 때도 있다"는 보호자의 말에 "'자율 배식은 알아서 싸워라'이거다"고 설명했다. 또 이경규는 배변판을 확인, "배변 습관을 고치려면 배변판은 한 곳에 두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마킹 장소도 확인, 보호자는 "눈 앞에 보이면 바로 치운다. 청소가 늦어진 적도 많다"고 했다.

그때 루피는 시현에게 실례를 범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루피와 뚱이는 말 끝나기 무섭게 싸움을 시작,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그냥 방치하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후 강형욱이 투입됐다. 강형욱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굳어 있는 소변을 발견하고 오래 방치된 소변 묻는 방석을 발견하고는 "하루 이틀 된 소변이 아니다"며 놀랐다.

그때 쵸파를 괴롭히는 뚱이. 강형욱은 "바로 말려야 한다"고 했고, 보호자는 "장난인 줄 알고 심해지면 말렸다"고 했다.

또한 강형욱은 콩이가 침대 위에 오줌을 싸자 한 숨을 내쉬었다. 오줌 자국이 그대로인 바닥과 이불, 개털과 먼지가 가득한 침대, 오줌 냄새가 진동한 컨넬, 심각한 베란다 위생 상태 등을 본 강형욱은 "실성하겠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형욱은 "화장실 실수 안 하는 것 같다. 이곳이 화장실이다"며 "보호자님이 집을 지켜주지 않아서다. 이건 방치한거다"고 지적했다.

개 교육 및 청결 방법을 모르는 보호자들. 이에 강형욱은 청소 교육부터 시작했다. 그때 강형욱은 "내가 생각을 좀 해야겠다"며 상황실로 향했다. 강형욱은 "이 집은 화장실이다"면서 "환경이 너무 안 좋아서 개들이 병 걸린다. 개 들이 '살려주세요'하는 것 같다"고 했다.


강형욱은 이경규와 함께 집으로 향했고, 이경규는 "각오하셔야 한다"고 했고, 강형욱은 "이런 환경에서 개를 키우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청소만 깨끗하게 해도 마킹 안 한다"고 했고, 보호자들은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동생 보호자는 "키우면 안 된다는 소리에 생각을 했다. 미안하기도 하고 죄책감도 들고 '우리가 아이들을 키울 자격이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자 강형욱은 "그런 생각 하면 안 된다. 두 사람 믿고 여기 있는 아이들인데 다른 곳으로 보낼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동생 보호자는 "그런 뜻이 아니다. 끝까지 책임질 생각으로 데리고 있는거다. 죄책감이 드니까 '내가 자격이 있을까'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형욱은 "일주일 동안 깨끗하게 치워라"고 했다. 이에 일주일 후 동안 보호자들은 청소에만 집중했다.

일주일 뒤 집을 다시 찾은 강형욱. 그러나 습관이 된 듯 계속되는 마킹에 루피아 뚱이의 싸움은 더 심각해졌다. 그때 강형욱은 싸움을 지켜보는 보호자를 향해 "말려야지 뭐 하는거냐"며 소리쳐 훈련이 해피엔딩을 마무리 될 수 있을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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