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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오는 10월 5일 첫 방송하는 MBN 새 미니시리즈 '나의 위험한 아내'가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의 서막을 알리는 초강렬 2인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무엇보다 매우 다정한 심재경-김윤철 부부의 로맨틱한 순간이 포착된 듯 하나, 부드러운 미소를 띤 심재경과 달리 김윤철은 왠지 모르게 잔뜩 굳어버린 표정을 하고 있어 의문을 드리우고 있는 것. 더욱이 눈부시게 빛나지만 조금만 소홀해도 쉽게 깨지고 마는 '와인 글라스'가 두 사람을 한데 감싸는 오브제로 차용되면서, 두 사람이 드러내는 서로 다른 감정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영원히 사랑해'라는 문구가 더해지면서, 영원을 꿈꾸던 부부에서 가장 위험한 적이 돼버린 두 사람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나의 위험한 아내' 공식 포스터는 지난 6월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현장에 도착해 반갑게 인사를 나눈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두 사람은 미리 생각해 온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로 촬영에 임해 귀감을 샀다. 특히 김정은은 목을 감싸 안는 포즈로 인해 행여 최원영이 불편하지 않을까 여러 가지 동작을 고민했고, 최원영은 그때마다 독려를 아끼지 않는 등 서로를 다정하게 배려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환상 케미를 증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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