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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윤제문이 영화 '후쿠오카'(장률 감독, ㈜률필름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자신의 본명과 같은 캐릭터 제문을 연기한 소감을 묻자 "작품을 할 때, 내가 맡은 캐릭터의 모습이 나에게 어느 정도 있다고 여기고 연기하는 편이다. 악역을 맡아도, 캐릭터가 표현하는 감정과 성격이 내 안에 있다 생각하고 그걸 끄집어내려고 노력한다. 제문 자체를 특정 짓지 않았다. 주어진 상황 안에서, 또 주어진 공간 안에서 배우들과 어울렸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감정, 대사들을 체화시키려 노력했다. 최대한 자연스럽고, 과장되지 않게 연기했던 것 같다. 조금 더 상황에 집중되는 장점이 있어서 신기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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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행복했던 작품이었다. 아침에 일어나 걸어서 촬영장에 가고, 아침 대용으로 삼각김밥을 먹으며 촬영하던 추억들이 촬영이 아니라 소풍을 나온 것처럼 행복했다. 이렇게만 촬영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하게, 기분 좋게 찍었던 작품이었다"는 말로 '후쿠오카'에 대한 애정 어린 말을 남겼다. 뒤이어 차기작이자 임상수 감독의 신작 '헤븐: 행복의 나라로'(가제) 출연 소식을 밝히며 "이제는 악역 좀 그만 하고(웃음), 대중들한테 좀 더 따뜻한 이미지,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동네 아저씨, 동네 형 등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역할들로 푸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어떤 장르나 채널이든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전환점이 될 '후쿠오카'를 관람할 예비 관객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기다. 영화 '후쿠오카'가 관객분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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