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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이준기가 서현우 앞에서 감정을 지운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손발이 묶이고 테이프로 입이 봉쇄된 기자 김무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올려다보고 있다. 동창인 도현수가 형사 차지원의 남편 백희성으로 신분 세탁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김무진은 그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고 과거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의 용의자로서 현재 수배상태에 놓인 것까지 인지하고 있던 상황.
이에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정체를 알리고 특종을 터트릴 수 있는 김무진을 떠보며 아무렇지 않게 대하던 백희성이 그를 지하실에 가둔 모습은 일촉즉발의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과연 도현수의 신분을 버린 백희성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으며 김무진이 언급한 18년 전 '가경리 이장 살인사건'의 범인이 그일지, 과거와 현재 속 숨은 진실을 추적할 예측불가의 전개가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2회는 30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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