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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지석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Q. 촬영을 마친 소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찍으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 작품을 해왔지만 특히나 이 드라마를 통해, 찬혁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얻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가족에게 그동안은 쉽게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했었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 계속 가지면서 우리들의 가족, 여러분들의 가족을 많이 헤아려주시고 두드려보시고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란 저에게 결국 돌아갈 곳, 돌아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를 찍으며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그렇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굉장히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요. 우리 가족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됐고 연기를 하면서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거 같은지?
배역 그리고 작품을 넘어서 저 개인적으로 김지석에게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조금 자세히 말씀드리면 늘 부모님에 대해 나의 부모님,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로만 생각했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나의 어머니 아버지였으니까. 그런데 이 드라마를 보며 '우리 어머니 아버지도 나와 같은 십 대 이십 대 삼십 대가 있었구나', '부모님도 아름다운 청춘이 있었구나'를 다시 한번 헤아리게 되고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조금 더 많이 할 수 있었던 감사한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박찬혁에게 영상 편지
찬혁아. 너 운전면허 땄으니까 이제 은희와 전국 팔도를 여행해보는 건 어떠니. 이때까지 못 했던 운전을 신나게 하며 15년 만의 데이트, 팔도 여행을 떠나봐. (웃음)
Q.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시청자 여러분.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시면서 여러분들의 가족분들을 떠올려보셨다면 저는 연기했던 찬혁이로서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드라마는 끝나지만 우리에게 가족은 계속 남아있으니까요.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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