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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김현정이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건강 문제로 고통스러웠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녀와의 이별' 뿐 아니라 '되돌아온 이별', '멍', '혼자한 사랑' 등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김현정은 2001년 해외에 진출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공연과 행사를 휩쓸었던 김현정은 당시 홀로 겪어냈던 슬럼프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중국에 공연하러 갔을 당시 건강 문제로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공연 전날 밤에 데굴데굴 구르다 응급실에 갔다"라며 기억을 떠올린 그는 "의사가 배를 만져보더니 담석증이라고 했다. 의사가 '담석 색이 노란색으로 바뀌어서 괴사 직전까지 갔다, 더 진행되면 죽을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라며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전했다. 이후 김현정은 한국에서 곧바로 담석 제거 수술을 했다.
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현정은 "방송보다 행사나 공연을 많이 했다"며 "2015년에 자가 비용으로 작사-작곡, 편곡까지 해서 '어텐션'(Attention)이라는 앨범을 냈는데 그냥 망한 게 아니라 너무 심하게 망했다. 수익 자체가 없었다"라며 고백했다. "피해 금액만 수억 원에 달해 공연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 그는 "친한 사람들만 아는 그런 노래였다"라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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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밥집을 찾은 두 사람은 10여 년 전과 변함없는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8살, 5살 두 아들을 둔 워킹맘 에바는 다양한 운동을 통해 전성기 몸매를 되찾아 주변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크리스티나 역시 미국에서 두 번째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왔다고 전해 찐 뇌섹녀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각각 이탈리아와 일본이 고향인 크리스티나, 에바는 코로나19 사태로 친정에 가지 못하는 속사정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샀다. 크리스티나는 "최근에 어머니가 폐암 4기 진단을 받으셨다. 발견했을 당시 이미 전이가 진행돼 수술하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어머니를 간호하기 위해 2월 말쯤 이탈리아에 가기로 계획했으나 갑자기 코로나19가 터지며 못 가게 됐다고 전해 보는 이들마저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에바 역시 "작년에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다"며 바쁜 스케줄로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사연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던 그녀는 "아버지 면도를 해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셨다. 다음 달에 가서 또 해드리기로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했다"며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크리스티나의 남편도 국밥집을 깜짝 방문한다. 결혼 14년 차 부부인 두 사람은 여전히 신혼 같은 달달함으로 국밥집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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