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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가족들이 행복을 위한 변화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선택의 순간을 맞은 다섯 가족의 변화가 흥미롭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면서도 '친구'라는 몇 겹의 선을 그어왔던 김은희와 박찬혁은 손을 잡은 채 걷고 있다. 앞만 보고 걷는 김은희, 박찬혁은 어색한 기류마저 설렘을 자아낸다. 서로에게 벽이 있었던 김은주, 이진숙 모녀는 다정하고 애틋하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첫째 김은주의 이혼 소식을 듣게 된 이진숙은 상처가 컸을 김은주의 마음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픔을 어루만지는 듯 볼을 쓰다듬는 이진숙의 눈빛에서 말하지 않아도 사랑이 전해진다.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며 기쁨과 아픔을 모두 나누는 모녀의 모습이 훈훈하면서도 가슴을 저민다.
김상식의 곁에 있는 이진숙은 더 이상 어색하거나 낯설지 않다. 상처로만 남은 세월을 보듬는 두 사람. 겨우 행복을 찾았나 싶었을 때 김상식의 건강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검사를 앞두고 말하지 못했던 고백까지 터놓으며 애틋한 진심을 나눈 부부가 다시 행복하게 웃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가족들의 변화 사이 막내 김지우(신재하 분)도 큰 결심을 했다. 독립을 거부할 정도로 '짠돌이'였던 막내 김지우. 누군가에게 선물할 반지를 고르는 그의 진지한 얼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김지우에게 찾아온 변화는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진심을 마주하며 성장해온 가족들이 또 다른 변화와 마주한다. 이들 앞에 놓인 선택의 순간들이 현실적인 공감과 울림을 남길 것"이라며 "다섯 가족의 남겨진 이야기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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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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