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공효진이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털털한 매력을 선보였다.
공효진은 "일회용품을 안 쓰고 쓰레기 잘 버리는 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캠핑을 잘 하는 방법은 잘 치우고 흔적 없이 가는 것이다"며 환경을 생각하며 본격적인 '바퀴 달린 집' 청소를 시작했다. 이를 본 성동일은 공효진을 향해 "절대 움직이지마. 아무 것도 하지마"라며 손님 대우를 하려 했지만 공효진은 자신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는 삼형제를 보며 결국 바지런을 떨었다. 그는 "사람들이 참 느리다. 빨리빨리 하고 가자"라고 재촉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공효진은 집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김희원을 향해 "우리가 4년 만이다. 스캔들 소식을 듣고 전화해보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후 성동일과 여진구가 두 사람과 합류, 스캔들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되면서 소식을 몰랐던 여진구가 화들짝 놀라 다시 한번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여진구는 김희원의 스캔들 상대가 박보영임을 알고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한 것. 이를 본 김희원은 "뭘 그렇게 놀라냐"며 타박했고 성동일은 "상상이나 했냐? 삼촌 뻘이다"고 놀려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목적지 하모방파제 역시 녹록하지 않았다. 제주도의 매서운 칼바람이 삼형제와 공효진의 유랑을 방해한 것. 결국 삼형제는 두 시간 동안 타프를 치는데 소비하다 끝내 포기하는 모습으로 또다시 공효진을 웃게 만들었다.
배고픈 공효진을 위해 두 팔을 걷은 성동일은 갈칫국과 흑돼지구이를 대접했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어렵게 완성된 갈칫국은 환상의 맛으로 공효진은 물론 삼형제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더불어 이들은 저녁을 먹으면서 싱글 라이프에 대한 생각을 남다른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공효진은 "나는 혼자 있는 게 좋다. 물론 친구들이 집으로 놀러 오는 것도 좋지만 아직은 혼자 있는 게 좋다. 부모님이 우리집 위에 산다. 마치 식당처럼 밥을 먹으러 가는데 아직은 부모님이 내가 슬하에 있는 느낌이라 싫어하지 않는다. 부모님은 우리집에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워낙 알아서 잘 한다고 생각하고 믿으셔서 한 번도 내 생활에 관여하지 않는다. 결혼도 지금 내 일이 있고 주변에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내면서 살라고 하신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김민재, 진짜 유럽 가? 새 에이전트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