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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백종원이 철월 파프리카 가격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희철은 "전 어렸을 때 파프리카랑 피망이 같은 걸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영어 표기는 같다"라며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파프리카를 재배 중인 농민은 "파프리카는 익기 전에는 초록색이다. 익기 되면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나뉜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요즘 시세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농민은 "5kg 한 박스에 원래 15만원 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4~5천원 한다"라고 밝혀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일본 수출이 막힐 경우, 국내로 생산량이 몰려 가격 하락과 산지 폐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이에 백종원은 파프리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개발에 힘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특히 농민은 "메스르 때도 그랬다. 당시에는 다 폐기처분을 했었다"라고 밝혀 백종원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어 농민은 "씨앗 한 알에 500원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농민의 아내는 파프리카로 만든주쥬스와 잼을 준비했고, "색깔마다 맛이 다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파프리카 잼을 시식한 백종원은 "굳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파프리카 주스를 맛 본 김희철은 "정말 건강한 맛이다"라며 웃었다. 백종원은 "주스도 만들 수 있다지 만들어 먹을 만한 맛은 아니다. 죄송한데 건강 말고도 다른 매력이 많다. 우리 스스로 앞을 막은 거다"라며 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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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개발을 위해 철원으로 향하던 차 안에서는 양세형과 게스트 간의 요리 대결이 예고되어 '히스테리 키친' 2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때 양세형은 "동근이형 미리 안타깝다. 내가 했던 것 중 역대급이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원도 내 파프리카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철원에 도착한 백종원과 김동준은 메뉴 개발에 쓰일 식재료 구매를 위해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첫 시장 투어에 두 사람 모두 나들이에 나서는 것처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백종원은 시장에서 본인을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닮은 사람'이라며 능청을 피우는가 하면, 시장 상인에게 "아드님은 잘 지내시죠?"라며 특유의 친화력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서는 본격적인 요리 대결이 시작됐다. 양동근은 과거 '미스터리 키친'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재료 준비부터 어설픈 모습을 보여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특히 양동근은 재료를 준비하는 양세형에게 "어차피 양파를 썰거면 제것도 부탁한다"라고 부탁했고, 다진고기가 차갑다고 말하며 김희철에게 부탁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양동근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편하게 재료 준비를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음식을 맛 본 백종원은 "파스타는 양세형, 육전은 양동근이 만든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백종원은 "내가 아는 양세형은 소스에 대한 욕심이 많다. 단순하게 케첩을 찍어 먹게 두진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김희철이 "케첩을 가져다 둔 건 저다"라고 하자 백종원은 "그걸 왜 가져다 놓냐. 이게 결정적인 힌트라고 생각했는데"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백종원의 선택은 달라지지 않았다. 백종원은 그 근거로 파프리카 육전 속 당근 크기를 보라고 했지만, 김희철은 또 "제가 썰었다"라고 밝혔다. 또 백종원은 육전 속 청양고추를 추측했지만 김희철은 "그것도 제가 넣었다"라고 이야기했고, 백종원은 "그럼 어떻게 판단하란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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