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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금토극 '편의점 샛별이'(이하 샛별이)가 첫 방송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동명의 원작 웹툰 '편의점 샛별이'는 선정성과 성적대상화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 젠더 감수성이 민감해진 시기에 우려되던 부분이다. 연출을 맡은 이명우 PD도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이 있는데, 내가 그 원작을 잡은 가장 큰 이유는 편의점이란 공간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드라마화하겠다고 생각하던 때에는 나는 온 가족이 보는 프로그램을 지향했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의 캐릭터의 힘이나 긍정적 요소를 잘 따서 드라마화 해서 온 가족이 즐기는 드라마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런 의미에서 강화된 두 명의 캐릭터, 점장과 알바생의 캐릭터가 잘 살았기 때문에 원작에서 우려되는 지점과는 거리가 먼, 가족 드라마로 잘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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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이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장면을 카메라가 위아래로 ?고 미성년자와 성인의 키스장면이 기본으로 등장한다.
덕분에 시청자 게시판은 물론 각종 커뮤니티는 '불'이 난 상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PD는 지난해 드라마 '열혈사제'로 큰 성공을 거둔 감독이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컸다. 게다가 '열혈사제'는 B급 감성으로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무대는 편의점으로 옮겨졌지만 '샛별이' 역시 B급 감성을 주 코드로 하는 작품이라 이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소 민감한 부분을 터치없이 그대로 노출시키며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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