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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요식업계 최고의 인기스타 백종원이 '백파더'를 통해 명불허전 소통왕의 위엄을 뽐내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백종원은 '요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과 따라하기 쉬운 요리법으로 남녀노소 누구든지 요리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쌍방향 소통 요리쇼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여기에 요리실력과 재치를 겸비한 양세형과의 환상 케미까지 더해지며 신박한 꿀잼 요리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
백종원은 첫 방송의 포문을 열며 "이 방송은 혼자 음식 하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보면 딱 좋다. 요리 잘 아시는 분들은 딴 거 보세요!"라고 능청을 떨어 오히려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코로나 19때문에 다들 힘드시다. 제가 지방을 다니다 보니까 농산물을 생산하시는 분들, 식재료를 판매하시는 분들이 힘들어 하신다. 요린이분들도 음식을 따라 하면서 만드는 데 재미를 느끼다 보면 소비가 되고 붐업이 되어서 식재료를 만드시는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선한 영향력을 드러냈다. 궁극적으로는 누구나 스스로 요리를 직접 할 수 있는 요리 강국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양세형과 의기투합했다고 덧붙였다.
첫 방송에선 백파더와 양세형이 48팀의 요린이들과 영상으로 소통하며 요리법을 전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가장 기본인 밥짓기에 도전한 백파더는 쌀을 씻는 방법부터 물 맞추는 법, 냄비에 밥을 안치는 과정을 친절한 설명과 함께 디테일한 시범으로 보여줬다. 백파더의 가르침에 따라 요린이들도 서툰 손길로 밥짓기에 나섰고 왕초보 질문들을 쏟아내며 고군분투했다. 백종원은 "저도 솔직한 이야기로 밥은 못한다. 그러나 해보는 게 중요하다. 몇 번 해보다 보면 자신에 맞는 물 양을 맞출 수 있다"고 조언하며 요린이들의 사기를 북돋워주었다.
이날 달걀 프라이 만들기에 도전한 요린이들은 요리 '똥손'답게 엉망진창 요리실력으로 걱정을 유발했다. 이에 백파더는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계란을 깨는 법부터 프라이팬에 알맞게 기름 두르는 법까지 깨알 노하우를 대방출 했다. 그의 가르침을 따라하며 더욱 완벽해진 계란 프라이를 만드는 요린이들의 깜짝 성장이 백파더와 양세형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특히 촉박한 생방송 시간 안에 갓 지은 쌀밥을 허겁지겁 푸느라 진땀을 뺀 양세형은 "생방송이 이렇게 힘듭니다"라는 능청 멘트로 수습하며 생방송의 심장쫄깃 묘미를 제대로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요린이들과 고군분투하며 달걀 프라이 요리로 소통한 이날 첫 방송의 대미는 "요린이들이여! 요리를 멈추지 마!"라는 백파더와 양세형의 애정만발 외침이 장식, 앞으로 요린이들을 위한 특급 활약을 기대케 했다. 다음주엔 두부를 이용한 요리로 요린이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생방송으로 90분간 진행된 '백파더'는 라이브 방송이란 한계 속에서도 요린이들이 요리를 포기하지 않도록 요리의 걸음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며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백파더 백종원의 요리 아버지 다운 활약과 재미까지 놓치지 않는 노련한 예능감, 여기에 다양한 요린이들의 사연으로 꽉 채워지며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다재다능한 매력의 양세형 역시 요리 조력자 역할은 물론 백종원과 환상의 호흡으로 요리쇼의 꿀잼 지수를 한껏 끌어올리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날 신박한 요리 예능의 탄생을 알리며 화려하게 포문을 연 '백파더'에 시청자들은 "신박한 프로그램의 탄생!" "첫방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너무 웃었습니다!" "이런 방송은 처음이야!" "백종원과 양세형 케미 좋네요!" "이 프로 응원합니다. 정말 재밌네요!"라며 응원어린 소감을 드러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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