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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박규영이 괜찮은 정신병원의 정신보건 간호사 남주리 역으로 첫 등장해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남주리와 이상인의 통화를 듣고 있던 고문영은 '보호자 동의서를 받고 싶다면 직접 찾아오라'고 전했고, 남주리는 고대환을 살리기 위해 고문영이 투숙하고 있는 호텔에 직접 찾아갔다. 사실 남주리와 고문영은 초등학교 동창 관계로 20년 만에 재회한 사이다. 하지만 둘의 관계가 어딘지 모르게 심상치 않다. 남주리가 고문영의 얼굴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며 표정이 굳은 것. 남주리는 호텔에 들어서면서부터 고문영과 대면하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 "예전처럼 언제 한번 놀러 가서 밥이나 얻어먹자"는 고문영의 말에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 이후 남주리가 고문영을 만난 뒤 주저앉아 보호자 동의서를 던지며 소리 지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과연 남주리와 고문영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규영은 어떤 상황에서도 일에서만큼은 평정심을 잃지 않는 단단한 내면의 소유자, 남주리 캐릭터와 한 몸이 된 듯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고문영과 만난 후 긴장과 혼란으로 점철된 복잡한 내면 심리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남주리 캐릭터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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