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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백종원, '7분 컷' 전복죽→후지살 요리 공개…박재범 감탄 부른 맛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6-18 23:37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맛남의 광장'이 완도 전복에 이어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한돈 살리기에 나섰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완도 전복과 후지살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맛남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다시마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복 가격도 덩달아 하락하는 추세였다. 백종원은 본격적인 요리 전 전복 손질 꿀팁을 알려줬다. 두께가 얇은 쪽에 숟가락을 넣어 긁어내면 내장을 터뜨리지 않고 전복을 꺼낼 수 있다. 백종원에게 전복 손질법을 배운 멤버들은 각자 손질에 도전했다. 백종원은 전복을 꼼꼼하게 손질하는 박재범을 보며 "눈 감고도 하겠다"고 칭찬했다.

백종원이 준비한 요리는 전복죽, 전복찜, 전복 버터구이였다. 가장 먼저 시작한 요리는 전복찜. 전복에 일정하게 칼집을 낸 후 찌면 된다. 백종원은 "내가 말만 해줄 테니까 네가 직접 해봐라"라고 김희철이 전복찜을 도전하게 했다.

전복찜이 익는 동안 전복 버터구이를 만들었다. 통마늘을 튀기듯이 볶은 후 전복을 넣는다. 처음에 두른 기름을 버린 후 버터를 넣고 비벼주면 완성된다.


그 사이 김희철이 양념간장을 완성했다. 덜 자극적인 맛인 전복 버터구이를 먼저 맛본 박재범은 "이렇게 하면 전복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박재범도 놀라게 한 맛이었다. 양세형은 "마늘 향이 느껴져서 버터 향을 느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다"고 평했다. 이어 전복찜 역시 호평일색이었다. 김동준은 "고급진 꼬막무침 맛"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김희철도 "전복 다듬는 것만 빼면 너무 쉽다"고 놀랐다.

다음 요리는 전복죽. 백종원은 "전복죽을 지금까지 안 한 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며 전복죽 요리를 마지막으로 시작했다. 양세형은 전복죽을 배우고 싶다는 김동준에게 "너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프냐. 왜 전복죽을 배우고 싶냐"며 "아이돌이냐. 탤런트냐"라고 짓궂게 캐물었다.

백종원의 '7분컷 전복죽' 비법은 믹서기였다. 전복 내장과 흰쌀밥을 믹서기에 넣고 간 뒤 끓여주면 손쉽게 완성된다. 전복죽엔 비밀 재료도 있었다. 백종원은 멤버들을 모두 보낸 후 조용히 비밀재료를 꺼내 넣었다. 비밀재료를 넣은 전복죽은 색이 훨씬 연했다. 두 가지 스타일의 전복죽을 맛본 김동준은 "난 알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멤버들의 의견은 우유, 버터 등의 유제품이었다. 대답을 듣고 한숨을 내쉬던 백종원은 "허무하다. 우유 넣었다"고 털어놨다. 우유를 추가한 전복죽은 고소함이 배가 됐다.



이번엔 특별히 세 번째 재료도 있었다. 주로 급식 재료로 쓰이는 후지살(뒷다릿살)이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대비 재고량이 146% 증가한 것. 백종원은 "마트에 뒷다릿살이 없는 이유는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라며 "지속적으로 뒷다릿살 소비량을 늘려주면 좋다"고 밝혔다. 뒷다리살은 가격이 앞다릿살의 반값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턱없이 적었다. 김동준과 양세형은 뒷다릿살을 이용한 요리 연구 숙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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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검사를 위해 모인 멤버들. 양세형이 준비한 요리는 돼지고기 파 미트볼이었다. 손질한 후지와 파에 설탕, 후춧가루, 간마늘과 진간장으로 양념한 뒤 튀기면 완성된다. 양세형의 '돼파볼'을 맛본 백종원은 "별로 넣은 것도 없는데 맛있다"며 감탄했다. 백종원은 "갈아 넣은 고기 보다 식감이 쫄깃하다"고 평했고, 김동준은 "탕수육에 단 대파 향을 입힌 것 같다"며 놀랐다. 백종원은 케첩에 고춧가루, 식초를 넣어 즉석에서 핫소스를 만들어 '돼파볼'에 곁들여 먹었다.


백종원이 첫 번째로 준비한 요리는 다이어트식이었다. 표고버섯, 숙주, 당근 등 온갖 채소와 함께 만드는 한돈찜이었다. 두 번째 역시 담백하지만 술 안주로 즐길 수 있는 한돈 무침이었다. 백종원은 "삼겹살이랑은 안 어울린다. 후지처럼 기름이 없는 부위가 적당하다"고 말하며 요리를 시작했다. 이름부터 생소한 돼지 무침은 소면과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고. 된장물에 돼지고기를 삶은 후 미리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넣어 무치면 금세 완성된다.

다음 요리는 돼지고기 국. 요리 시작 전 백종원은 "쑥국 좋아하는 사람 있냐"고 물었다. 쑥이 뭔지 모르는 박재범을 제외한 멤버들은 모두 쑥국에 호의적이었다. 백종원은 "만약 쑥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냉이를 쓰면 된다"고 말했다. 국물의 감칠맛을 위해 완도 다시마도 투척했다. 간을 오롯이 된장으로만 낸다는 백종원의 말에 멤버들의 의심은 시작됐다. 끓기도 전 국물 맛을 본 양세형은 "조미료 넣은 거 아니냐. 감칠맛 끝판왕"이라며 감탄했다. 이후 매운 고추와 파, 쑥을 넣으면 돼지고기 국 요리는 완성. 돼지고기국은 멤버들의 탄성을 불렀다. 김희철은 "후지살이지만 맛은 후지지 않아"라며 감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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