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김경민이 인생 역전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행사에 가도 출연료를 못 받거나 적게 받을 때가 많았다. 지역 상품권을 받기도 했다. 무명가수라고 입금을 안 해줬다. 그러다 고3때 매니저 역할을 해주던 아버지가 행사장으로 향하다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본업과 매니저 역할을 병행하다 보니 과로와 스트레스가 쌓인 거다. 왼쪽 신체가 마비돼 치료를 받았다. 너무 죄송했고 내가 가수를 포기해야 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집안 생활비를 벌어올 사람이 없었다. 어머니도 나가서 식당 일을 하셨고 나도 가수를 그만두고 돈을 벌어야겠다 싶어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했다. 오후 6시부터 새벽 3~4시까지 1년 동안 일하며 한달에 240만원을 벌어 생활비에 보탰다"고 말했다.
그런 김경민은 '미스터트롯'에서 8위를 차지하며 인생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계룡시에 현수막만 15개가 걸렸을 정도. 김경민은 "내게 트로트는 인생역전"이라며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한화 무더기 2군행...김태균은 빠진 이유 [크보핵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