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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동상이몽2' 진태현의 특별한 이벤트에 박시은이 감동했다.
진태현은 비법 소스로 샤워를 한 오리를 90분 동안 구운 뒤 포 뜨듯 껍질과 살을 분리했다. 서툰 칼질에 담긴 정성 어린 진심에 모두가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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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쉬운 하차 소식을 전하게 된 박시은은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남편 너무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태현은 "형, 누나들이 보고 싶을 것 같다"면서 눈물을 쏟아내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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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 아보카도 비빕밥, 명란 두붓국, 두부부침까지 순식간에 완성된 푸짐한 한 상에 시어머니는 "생갭다 맛있다"면서 "똑 소리 나는 며느리를 얻었다"면서 며느리 덕후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아버지는 색다른 메뉴에 고개를 갸웃했지만, 이내 "국물이 시원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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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직장에서 바쁜 오전을 보내고 있던 그 시각 뒤늦게 눈을 뜬 박성광은 점심 식사 후에도 모든 집안 일을 미뤄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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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때마침 박성광에게 전화가 왔고, 이솔이는 "오늘 좀 늦을 것 같다. 9시쯤에 도착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자신의 일을 하고 있던 박성광은 "곧 도착할 거다"는 이솔이의 전화를 받고는 황급히 분리수거를 하고 설거지를 했다. 그 순간 박성광은 접시를 깨드렸고, 그때 아내가 등장해 다음주 이어질 모습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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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찬성은 "박성광 형님은 손 잡고 운전하더라"면서 아내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내 정찬성은 "줘 봐. 돈 주라고"라면서 "어설프게 손 올리지마라. 잘라버릴거다"고 해 폭소케 했다.
그때 아내는 "수술한 지 얼마나 됐지?"라면서 눈 회복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정찬성은 "눈 3번, 코 3번, 어깨, 손목, 무릎을 수술을 했고, 최근 눈 복시 수술했다"면서 "안구 밑 약해진 근육을 당기는 수술이다"고 설명했다.
정찬성은 의사에게 "수술하기 전에는 두 개로 보였다. 정면을 볼 때는 정상으로 보이고 측면에서 볼 때는 겹쳐 보인다"고 했다. 이에 의사는 "복시를 해결하지 않으면 그만둬야 한다. 그만큼 치명적인거다"면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면 선수 생명이 끝난거다. 주먹이 두 개로 보일텐데"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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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타이틀전 등 좋은 기회가 오면 하고 싶다"고 했지만, 아내는 "눈이 이런데 무슨 타이틀전이냐. 누구를 위해 싸워? 우리가 행복하지 않은 데 그걸 왜 하려고 하냐"고 만류했다. 그러나 정찬성은 "위험 부담이 있더라고 그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해야한다. 당신만 도와준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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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뒤 싸늘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정찬성은 결혼 7년 만에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했다. 메뉴는 떡볶이였다. 정찬성은 양배추에 파, 어묵, 떡, 고추장, 후추, 간장, 설탕을 넣은 뒤 마지막에 MSG를 두 스푼을 넣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정찬성은 "진짜 맛있다"고 했고, 아내는 "처음 해주는 음식이다"면서 사진을 찍은 뒤 미소를 지었다. 정찬성표 떡볶이를 맛 본 아내는 "떡복이 집 차려도 되겠다"고 만족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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