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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무열(38)이 "윤승아 향한 SNS 고백으로 '변수의 아이콘' 됐다"고 말했다.
특히 '침입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극장가 초유의 위기를 맞은 상황 속 손익분기점인 153만명의 관객을 돌파, 올해 봄 개봉작 중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한 '정직한 후보'(장유정 감독) 김무열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김무열은 '최종병기 활'(11, 김한민 감독) '기억의 밤'(17, 장항준 감독) '인랑'(18, 김지운 감독) '악인전'(19, 이원태 감독)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연기력을 입증받은 충무로 배우로 '칩입자'에서는 가족을 지키려는 남자 서진으로 다시 한번 파격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동생 유진이 집에 돌아온 순간부터 시작된 이상한 사건들로 인해 동생에 대한 돌이킬 수 없는 의심을 시작, 동생을 향한 날 선 신경증을 드러내는 인물 서진 역을 완벽히 소화한 김무열. 치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영화의 흐름에 따른 인물의 심리변화를 단계적으로 그려낸 섬세한 연기로 인생 캐릭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최근 김무열은 아내 윤승아의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 종종 출연,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 소문난 사랑꾼 김무열. 그는 윤승아와 2012년열애를 발표, 3년간 열애를 이어갔고 2015년 4월 결혼해 5년째 사랑꾼 부부로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김무열은 열애가 공개되기 전인 2011년 SNS에 윤승아를 향해 '너라는 변수를 만났다'라는 사랑의 취중 고백 메시지를 남기면서 자의반 타의반 공개열애를 하게됐다. 지금도 김무열을 향해 'SNS 사랑꾼'이라는 수식어로 불리고 있는 중.
이와 관련해 김무열은 "아내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것은 사소한 변화는 아니다. 의식을 해서 출연을 해야겠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소한 변화도 아니다"며 "최근에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걸 공개했는데 댓글에 '달고나 커피라는 변수를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그걸 보고 한참 웃었다. 워낙 우리 부부를 주변에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지금 촬영 중인 영화 현장의 스태프들도 '달고나 커피 만드는 모습 잘봤다'고 이야기를 해주더라. 그런데 왜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놀리는 기분인지 모르겠다"고 머쓱해했다.
이어 "지금도 나를 보며 SNS 이야기를 한다. 그게 약 10년이 된 이야기다. 이게 언제까지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있다. 아마 평생 갈 것 같다. 그렇다고 대중의 반응이 싫지 않다. 좋게 봐주는 것 아닌가? '변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것도 대중의 좋은 평가라고 생각한다. 다만 절친 비처럼 내 이미지를 예능화해서 신드롬을 일으키지는 못할 것 같다. '깡' 신드롬을 일으킨 비는 즐긴다기 보다는 신났더라. 친구라서 옆에서 자주 지켜보는데 정말 신났다. 예전에 '깡'이 나왔을 때 나 역시 하나의 문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걸 지켜보면서 '신드롬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말을 비에게 했는데 비는 이미 '신드롬이 생겼다'고 하더라. 변수는 '깡'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송지효, 김무열, 예수정, 최상훈, 허준석, 서현우 등이 가세했고 소설가 손원평 작가의 첫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지난 3월 12일 개봉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차례 연기, 오는 21일 개봉을 잡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6월 4일로 다시 개봉을 변경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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