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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루갈'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가 열렸다.
강기범과 한태웅이 잡혀가자, 송미나(정혜인 분)와 이광철은 브래들리(장인섭 분)와 함께 두 사람을 탈출시키기 위한 작전을 짰다. 최근철 국장이 곧 두 사람을 빼낼 거라 말했지만 그 말만을 믿고 기다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구금시설에 갇혀있던 강기범과 한태웅 앞에는 갑자기 실험체들이 나타났다. 두 사람은 실험체들과 맞서 싸웠고, 그 순간 강기범의 기억도 돌아왔다. 이후 인공눈에 전송된 브래들리의 신호대로 탈출을 감행한 두 사람은 경찰들과 맞서며 구금시설을 겨우 빠져나왔다. 강기범에게 빚이 있는 양형사(이상보 분)도 그들을 도왔다.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수배 대상이 된 강기범과 한태웅은 자유롭지 못했다. 한태웅은 최근철을 만나 직접 이 사태에 관해 확인하기로 했고, 강기범은 납치됐던 오과장(박충선 분)을 찾아 단독으로 움직였다. 한편, 황득구의 연구소에 납치된 최예원(한지완 분)은 몰래 강기범에게 문자를 보냈다. 강기범은 그 신호를 바탕으로 황득구의 본거지를 털기 위해 출발했다. 납치됐던 오과장도 그곳에 있을 터였다.
인간병기 히어로의 탄생부터 선과 악의 격렬한 대결까지, 숨 막히는 전개를 거듭해온 '루갈'이 최종회에 도달했다. 끝없이 전복되던 강기범과 황득구의 승부가 결말만을 앞둔 가운데, 최근철에게 이용당한 것을 깨달은 한태웅의 선택과 비밀 연구소에 납치된 이광철, 그리고 송미나의 운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매회 충격적인 반전으로 몰입감을 높였던 '루갈'의 마지막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남아있을까. 무엇보다 치열하게 부딪칠 강기범과 황득구의 마지막 대결이 궁금증을 증폭한다.
한편,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 최종회는 오늘(1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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