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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이 눈빛 연기 장인에 등극했다.
극 초반 거침없이 다가오는 여하진에게 "난 친하게 지내기 싫은데요. 그쪽이 싫으니까"라고 말하던 이정훈은 철옹성 같은 모습이었다. 그 눈빛에는 단호함이 가득 차 있었고, 이에 과연 두 사람이 진짜로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했다.
하지만 여하진을 사랑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순간부터 이정훈의 눈빛은 달라졌다. 차갑던 눈빛은 온데간데없이 따듯하고 달달한 눈빛으로 여하진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 마치 다른 인물이 된 것처럼 달콤한 김동욱의 눈빛 연기는 여심을 저격했다.
특히 자신을 밀어내는 여하진의 말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하진씨는 애쓰지 않아도 돼요. 그냥 편하게 있어요. 내가 나쁜 사람 할 테니까"라며 고백하던 눈빛은 그동안과는 또 다른 깊이의 사랑을 담아냈다. 조심스러웠지만 어느새 단단해진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를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든 장면이었다.
이처럼 김동욱의 섬세한 눈빛 연기는 이정훈이라는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그 남자의 기억법' 속 멜로를 공감하게 만들고 있어 남은 회차에서는 또 어떤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만들지 마지막까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김동욱, 문가영 주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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