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삼시세끼5' 유해진X차승원X손호준, 5년 만에 '어촌 컴백' (ft.이서진)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5-01 22:5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랜만에 뭉친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이 5년 만의 섬 생활을 시작했다.

1일 첫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이 5년 만에 섬 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해진과 차승원, 손호준은 이번 시즌에서는 정들었던 만재도가 아닌 죽굴도에서 섬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거주하는 주민이 있는 만재도에 촬영팀이 들어가는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이번에는 아무도 없는 죽굴도를 선택한 것. 빨간 지붕이 눈에 띄는 죽굴도의 '세끼 하우스'에 도착한 유해진과 차승원, 손호준은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새로운 섬 생활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유해진은 '죽굴도 오대장'을 확인한 후 "난 끝내 못 잡을 애가 누군지 안다. 돔하고 나하고는 연이 없다"며 만재도의 아픈 추억을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차승원은 집 구경이 끝나기가 무섭게 옷도 갈아입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깍두기를 만들며 '차셰프' 본능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손호준이 재빠르게 불을 피워둔 것을 보고 흐뭇해하면서도 "과연 예전처럼 호락호락할까"라며 의심(?)했다. 이에 손호준은 "저도 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손호준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란 유해진은 "서로 존중하자. 차 선수도 예전처럼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유해진의 말에 "시끄러워"라며 반발했지만, 이내 "호준 씨"라고 깍듯하게 불러 폭소케 했다.


차승원은 깍두기에 이어 직접 육지에서 공수해온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점심 메뉴로 수제비를 준비했다. 차승원은 점심을 먹기도 전부터 저녁 메뉴를 걱정하는 유해진에게 "그냥 자라"라고 말했다. 이에 유해진은 "만재도부터 그랬으면 얼마나 좋냐. 그렇게 (뭐 잡아 오라고) 날카롭게 그러더니 이제 늙었나 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마당에서 수제비를 만들던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은 갑자기 거세지는 빗줄기 때문에 난관에 부딪혔다. 그러나 금세 힘을 합쳐 장소를 이동해 무사히 수제비를 완성했다.

오랜만에 차승원이 만든 음식을 먹은 유해진은 "차 선수가 해준 밥을 먹은 지가 이제 1년 조금 넘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세 사람은 사는 이야기를 나눴고, 유해진은 "여기나 오니까 마스크 벗고 생활하지 요즘은 진짜 이렇게 나와서 있는 시간들이 너무 귀해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차승원은 "난 당신하고 더 나이 들기 전에 사진 한 장 남기면 좋을 거 같다"며 감성에 젖었다. 하지만 유해진은 "난 더 나이 들고서"라고 거부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참바다' 유해진은 통발을 던지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그 사이 김치를 다 만들고 휴식을 취하던 차승원과 손호준은 집 안으로 날아들어 온 제비를 보고 게스트가 올 거라며 반가워했다. 특히 손호준은 자신의 사진 위에 제비가 앉은 것을 보고 "내 밑으로 한 명 들어온다는 거다"라며 기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차승원은 곧바로 저녁 준비를 시작했고, 유해진과 손호준은 함께 전복을 캐기 위해 나섰다. 육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대형 사이즈 전복을 발견한 유해진과 손호준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전복 캐기 삼매경에 빠졌다. 집에서 저녁 준비를 하던 차승원은 밥이 식을까 걱정돼 손호준을 애타게 불러봤지만, 두 사람은 동문서답만 해 폭소케 했다.

자연산 대왕 전복을 잔뜩 들고 돌아온 유해진과 손호준 덕분에 저녁상은 한층 더 푸짐해졌다. 이에 세 사람은 "첫날치고 훌륭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저녁 식사 후 유해진과 차승원은 이서진의 안부를 궁금해하며 "놀러 오라고 그래라", "오면 재밌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PD는 이서진에게 바로 연락했다. 하지만 이서진은 섭외 요청에 '몸이 많이 아프다고 얘기해라'라며 선을 그었다. 이를 들은 유해진은 정선 '세끼 하우스'에 손님으로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배은망덕하지 말라 그래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아침, 차승원은 전날 남겨둔 전복으로 끓인 된장찌개와 콩나물 눌은밥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닝 세트를 선보였다. 알찬 아침상에 연신 감탄하며 폭풍 흡입하던 손호준은 "여기 오기 전까지는 친구들이나 사람들과 잘 안 만나게 됐다. 그래서 '삼시세끼'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솔직히 차승원 선배님 음식이 많이 그립긴 했다. 역시 너무 맛있었다"며 새롭게 시작된 섬 생활의 행복감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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