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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젊은 배우들이 1인 2역으로 '도전'에 나선다.
주인공 모두가 1인 2역을 연기한다는 독특한 전개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물론, 배우들의 궁금증도 높였다. 장기용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었고, 한 작품에서 1인 2역을 한다는 것에 대하 설렘, 기대감을 갖고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났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진세연은 "저는 대본을 읽는데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대본을 읽으며 배경과 인물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이 들더라. 소설 속 인물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수혁은 "아무래도 드라마를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서 고심을 하고 있었는데 대본을 받았을 때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컸고 같이 하는 배우들이 좋은 분들이라 같이 하고자 하는 욕심도 생겼다. 개인적으로는 두 역할 중 차영빈은 순애보적 역할이라서 제가 해보지 못한 모습이라 새로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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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시대의 교차로 인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진 PD는 배우들의 감정선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살았던 사람들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미스터리의 비밀들, 누가 누구로 환생했을지 결말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것들을 사람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스토리에 녹아들며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장르적인 어려움을 느끼기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젊은 배우들의 도전에는 '왕가네 식구들'과 '왜그래 풍상씨'로 시청률 역사를 만들었던 진형욱 PD가 앞을 밝혀줄 예정이다. 진 PD는 "제일 많이 신경 쓴 것은 과거 인물들의 감정이다. 80년대를 잘 표현하기 위해서 미술과 음악, 지금은 삼촌이나 아버지가 됐을 사람들이 바로 회상할 수 있는 음악과 미술 소품들을 신경을 썼다. 세트도 디테일하게 만들도록 노력했다"며 "1인 2역을 할 때 저에게 많이 디렉션을 받았다고들 하는데 대본에 있는대로 살려서 한 부분들이 많고 헤어나 말투도 노력을 많이 해와서 이질감이 없고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연출에 재미를 느꼈다. 이런 것들을 어렵지 않게 다가가게 하는 부분은 시청자들의 몫에 달렸다고 본다. 이 드라마가 어렵지 않게 다가가도록 연출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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