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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혼자 산다'에 송승헌이 본격 등판을 예고하며 1분 엔딩 요정으로 활약했다.
완벽한 외모만큼 완벽한 일상을 보여줄 것 같았던 송승헌은 만지는 것 마다 고장을 내는 인간미를 드러낼 예정이어서 기대를 유발했다. 송승헌의 집에 절친 이시언이 등장하면서 송승헌의 출연 과정이 드러났다. 송승헌의 분량은 1분 가량이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안방 여심을 홀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반장' 경수진의 '테라스 캠핑'부터 7주년 '나혼자 산다' 멤버들의 최초 라이브 방송 도전기가 전파됐다.
경수진은 먼저 현미빵 반죽을 시작했다. 그녀는 "사오는 빵은 안에 뭐가 들어가는지 제가 알수 없기 때문에 직접 건강빵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빵 반죽을 1차 발효 시키는 동안 경수진은 다양한 캠핑 장비들을 꺼내더니 집 테라스로 나갔다. 전동 드릴을 동원해 1인용 텐트를 제작하고 캠핑 의자까지 셋팅을 끝낸 경수진은 또 일거리 한보따리를 들고 나왔다. 바로 우드 카핑 재료. 경수진은 "아는 동생이 만드는 걸 보고 따라하게 됐다. 너무 재미있다. 딱 제 취향이다"라며 버터 나이프 만들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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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원룸 살때부터 집이 작으니까 수납장도 제가 다 만들었다. 그게 습관이 되서 지금도 만드는걸 좋아한다"며 "오른손 잡이 용으로 만들었다"고 완성본을 공개했다. 우드카빙을 하면서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경수진의 노래를 맞추는 게임이 펼쳐졌다. 기안84의 타령 같은 춤, 디제잉을 하는 박나래의 원주민 같은 아우성 퀴즈도 더해졌다.
2차 발효된 반죽을 토스터기에 넣은 경수진은 완벽한 현미빵을 만들어 직접 만든 버터 나이프 칼에 버터를 발라 맛있게 먹었다. 경반장에게 일거리는 쉴거리였다.
경수진은 먹음직한 밀푀유 전골에 조개구이 재료까지 준비하며 야무진 손놀림을 선보였다. 동분서주하며 준비를 마친 경수진은 집 앞 테라스로 나서 본격적인 프라이빗 캠핑에 돌입했다.
스텐 양념 통을 이용해 난로를 능숙하게 만들어낸 경수진은 "불멍하려고 한다. 요즘 밖에 못 돌아다니니까 불멍을 집에서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안84는 "저도 이사간 다음에 불멍한다. 가스레인지에"라고 말해 주변의 우려를 샀다. 멤버들은 "가스 위에 아무것도 안 올려놓고 있으면 위험하다. 불멍 하다가 진짜 멍해지면 진짜 정신차려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미니 화로에 인내심을 갖고 조개구이를 해먹은 경수진은 밀푀유부터 조개 먹방, 디저트로 마시멜로 구이 먹방까지 선보이며 방구석 캠핑의 진수를 보여줬다.
경수진은 "촬영할 때는 거의 못먹는다. 몸이 많이 허해졌을것 같았는데 오늘 예전보다는 많이 먹었다"며 "마시멜로를 먹을때 외롭더라. 이 맛있는 걸 나눠 먹을 사람이 없더라"라면서도 신명나게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경수진은 오늘 하루종일 바빴다는 제작진의 질문에 "저는 바쁘지 않았다. 몸이 바쁜거지 마음이 바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방구석 캠핑의 최대 장점은 안전하고 프라이빗하면서 힐링을 할수 있는 집에 모든 것이 다 있다는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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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은 이시언과 함께 불고기와 골뱅이 비빔국수 등 요리를 준비했고, 뒤이어 도착한 멤버들은 거실 꾸미기에 나섰다.
무지개를 영어로 붙이는 과정에서 RAINBOW 철자 중 N을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이시언이 계속해서 N을 거꾸로 붙이고 30분 동안 토론하고 검색해서 알아내는 얼간미를 드러냈다. 무지개가 들어간 옷을 입고 만나기로 한 멤버들. 이시언이 제일 화려한 옷을 입은 가운데 회색 티셔츠만 입고 있던 기안84는 "제가 미대 출신이지 않느냐. 무지개 색을 다 섞으면 이 색이 된다"며 검정색이 아니라고 우겨 웃음을 안겼다. 베스트드레서로 꼽힌 이시언은 "부상으로 받을 중형차는 잘 타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나래는 "워스트 드레서님이 드릴 것"이라고 말해 기안84를 당황케 했다.
드디어 시작되는 라이브 방송. 생방 3대장이 모여 불안감을 조성됐다. 멘트 수리 안되는 생방을 앞두고 수위 조절 안되는 19금대장 박나래, 분노대장 이시언, 멘트대장 생방84가 긴장 속에 라이브에 돌입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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