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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주지훈이 '킹덤2'의 액션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눈길을 끄는 건 주인공 세자 이창의 성장이다. 백성들의 처참한 현실을 직접 목도하고 백성을 위한 선택을 하게 되는 창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남긴다. 난세에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앞으로 나가가는 이창의 묵직한 모습은 이를 연기하는 주지훈을 통해 완성됐다.
지난 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매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도 지적이면서도 섹시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주지훈은 '킹덤2'에서는 창의 변화되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3월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이어서 그는 김은희 작가의 시나리오에 대한 질문에 "김은희 작가님 글이 보시는 분은 재미있는데, 연기하기가 참 힘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예를 들어서 나를 낳아준 아버지인 왕이 죽고, 마음의 아버지라고 하는 안현이 죽고 내 손으로 좀비로 살리고 죽여야 한다. 그런 감정들이 정말 연기하기가 힘들었다. 막 눈물을 터져나와도 안될 것 같고, 그 감정을 안으로 내재시켜야 되지만 관객들에게는 보여져야 했다. 굉장히 쉽지 않은 연기였다"고 말했다.
극중 창의 가장 큰 감정의 울림을 보여줬던 호위무사 무영(김상호)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도 전했다. 주지훈은 "어떤 분들은 '이창이 왕과 안현대감의 죽음보다 무영의 죽음을 더 슬퍼하는 게 이상하다, 결국 무영은 배신지 아닌가'라는 반응도 보이시더라"라며 "우리가 만나는 친구들이 매일 나한테 좋은 행동만 해서 나한테 좋은게 아니지 않나. 가족도 마찬가지다. 나도 나이가 39살인데도 엄마와 싸운다.(웃음) 애증이라는게 있는거 아닌가. 특히 무영은 이창과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인물이고. 그 어쩔수 없는 것에 대한 비통함이었던 것 같다. 무영 조차 그 선택이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한 울분이 튀어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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