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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트롯신이떴다' 장윤정→주현미, 베트남 뒤집은 'K-트롯'…남진 등장 예고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3-19 02:01 | 최종수정 2020-03-19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트롯신이 떴다' 트롯신들이 베트남에서 흥겨운 두번째 공연을 시작했다. '트로트의 대부' 남진의 합류를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 공연을 펼치는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트롯신들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집에서 합숙 생활을 하게 됐다.

이들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로 아침 시간을 맞이했다. 맏형 설운도는 아침으로 토스트를 직접 준비했다. 프로 보필러 정용화의 보조 하에 설운도표 모닝 밥상이 완성됐고, 트롯신들은 맛있게 식사를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설운도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트롯신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개인 방송 채널을 운영 중인 설운도가 요즘 인싸들 사이에서 유행인 '언박싱'을 선보인 것. "언박싱이 뭐냐? 은박지냐?"며 생소해 하던 트롯신들도 예측불허 '설운도표' 언박싱 현장에 빠져들었다.

설운도는 상자에서 베트남의 대표 과일 '두리안'을 꺼내들었다. 그는 "두리안은 열기도 힘들고 먹기도 까다롭다. 이 안에 씨도 다 발라내야한다"면서 직접 두리안을 해체했다. 두리안을 먹은 트롯신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두리안 특유의 냄새에 힘들어하는가 하면, "생갭다 맛있다"면서 즐겁게 먹었다.


이어 트롯신들은 두번째 공연 장소인 한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쇼핑몰 앞으로 향했다. 앞서 트롯신들은 베트남 라이브 카페에서 트로트를 낯설어하는 현지 반응을 몸소 체험한 바 있다. 이에 이번에는 현지인들과 한인 모두를 위한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트롯신들은 500석 무대라는 말을 전해 듣고 관객석이 오로지 트로트를 들으러 온 사람들로 가득찰 수 있을지 베테랑 트롯신들은 다소 걱정했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대반전이었다. 공연 시작 전부터 트롯신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많은 베트남 관객들이 모였고, 이를 본 트롯신들은 안도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오프닝을 장식한 주현미는 '정말 좋았네'를 열창했다. 주현미의 무대 후 관객들은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고, 이에 주현미는 "반응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진성이 출격해 '보릿고개'를 불렀다. 환호 속에 무대를 마친 진성은 "가슴이 울컥했다. 오늘 저녁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설운도의 무대였다. 설운도는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 이미 뜨거워진 공연장을 더욱 흥겹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모든 열정을 다해 무대를 마친 설운도는 관객들을 향해 "사랑한다"고 외쳤다.


다음으로 '목포행 완행열차'을 부르기 위해 무대에 오른 장윤정은 자신과 딸 하영의 팬이라는 어린 소녀 관객을 만났다. 소녀 관객은 하영이의 선물을 전하며 "트로트를 세계에 알려주세요"라고 부탁해 장윤정을 놀라게 했다. 어린 소녀의 뜻밖의 말 한마디에 트롯신들은 "더 열심히 해야겠다", "눈물 날 것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데 이때 '트로트의 대부' 남진이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비밀리에 공연장을 찾아 트롯신들의 무대를 몰래 지켜봤다.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남진이 무대에 등장해 전설의 목소리로 '미워도 다시한번'을 열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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