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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최준용 아내' 한아름 씨가 '늦둥이' 여동생 앞에서 폭풍 오열한다.
이날 최준용은 처제와 조카들을 위해 양손 무겁게 선물을 준비해 간다. 이어 승미 씨의 아들, 딸과 트램폴린을 타고 뛰어놀거나, 비행기를 태워주는 등 '육아 도우미'를 자처한다. 비록 조카들이 50대인 '이모부'를 '할아버지'라고 부르며 매달리지만, 최준용은 개의치 않고 연신 '아빠 미소'를 짓는다.
이후 최준용-한아름 부부와 승미 씨 부부는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한아름 씨는 과거 어머니가 재혼으로 승미 씨를 낳아서 속상했던 마음을 고백하다가 눈물을 왈칵 쏟는다. 승미 씨는 서운해 하기는커녕 "나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고생했어, 나 키우느라"고 말한 뒤, 격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펑펑 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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