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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강하늘, 안재홍, 옹성우가 이과수 폭포와 온 몸으로 마주했다.
이어 갑자기 내린 세찬 비로 인해 눈을 뜰 수조차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악마의 목구멍에 다다른 세 남자는 일순간 말을 잃었다. 거대한 대자연이 만들어 낸 절경에 압도당한 이들의 벅찬 마음이 보는 이들에게도 전해지며 감동을 안겨줬다.
이에 안재홍은 "경이롭다는 생각이 든다. 말도 안 되는 풍경이다"고 소감을 전했고 옹성우 역시 "살면서 느껴본 행복감 중에 탑"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더불어 강하늘은 "나 혼자만 보는 게 아깝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와서 보면 좋겠다"는 말로 자신이 느낀 감정을 덧붙였다.
특히 세 남자가 보트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폭포 안으로 직접 들어가 물줄기를 뒤집어 쓴 장면은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펑 뚫리게 하는 시원함을 선사했다. 게다가 돌아가는 길에는 언제 비가 내렸다는 듯이 무지개가 나타나 대미를 장식, 트래블러들의 파란만장했던 이과수 폭포 여행에 잊지 못할 추억 하나를 더 새겨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숙소로 돌아온 이들 사이에 난데없이 맛집 논쟁이 시작됐다. 거리가 멀더라도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기다림도 불사한다는 '미식가' 안재홍과 줄 서서 먹는 게 제일 이해 안 간다는 '비(非)미식가' 강하늘의 논쟁이 불이 붙은 것. 여기서 서로 다른 세 남자의 확고한 취향을 엿볼 수 있어 흥미를 더했다.
여행 6일차를 맞이한 트래블러들은 북쪽의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남쪽의 파타고니아로 이동했다. 파타고니아의 푸른 보석 엘 칼라파테에 도착한 이들 앞에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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