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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1박 2일'이 뜻깊은 의미를 담은 여행기를 선사했다.
먼저 저녁 메뉴이자 소안도의 특산품인 전복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미션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소안도의 첫 번째 보물인 김을 이용해 '김으로 말해요' 게임에 도전, 남다른 미적 감각(?)과 센스로 안방극장에 폭소를 유발했다.
소안도의 또 다른 보물인 노래와 단결력에 관련된 게임 '내 노래를 들어봐', '99초 스탠바이큐' 역시 시청자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멤버들은 소안도 에이스 할머니와의 기가 막힌 호흡으로 미션에 성공해 전복죽 메뉴를 쟁취하는가 하면 고도의 단결력을 요구하는 '99초 스탠바이 큐'에서는 계속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는 도전으로 결국 성공을 이뤄내 '1박 2일'의 굳건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인력사무소에 다 함께 투입된 멤버 전원은 소안도 미라리 마을 곳곳에 걸린 태극기를 교체하는 작업을 맡았다. 멤버들은 오랜 세월 마을을 지키느라 비바람을 맞아온 태극기를 바꾸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 밝고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불어넣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태극기를 새 것으로 교체, 힘찬 희망의 상징을 새로이 걸어 올린 멤버들은 보람차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션을 달성하고 한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마을 주민들이 전해준 선물을 한 아름씩 가지고 나타났다. 특히 소안도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하며 어머님들의 아이돌로 등극한 김선호는 직접 담근 김치와 군고구마 등을 양 팔에 안고 돌아와 소안도의 든든한 인심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1박 2일'은 멤버들의 몸 사리지 않는 미션 수행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곳곳에서 숨 쉬는 넉넉하고 풍족한 인심,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의미까지 담은 다채로운 여정의 모습을 그려냈다.
소중한 역사적 의미를 일깨워줬을 뿐만 아니라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잡은 여섯 남자들의 깊이 있는 여행기,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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