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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김사부2' 이성경의 성장→안효섭의 작별인사..22.7% 자체 최고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2-18 08:4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가 22.7% 시청률로 또다시 안방을 압도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강은경 극본, 유인식 이길복 연출) 13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 22.7%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순간 최고 시청률은 25.5%를 돌파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월화극의 1인자임을 다시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안효섭)이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안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서우진은 이전과는 다르게 돌담병원 곳곳에서 환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차은재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하라고"라는 격려인사를 던지는 등 크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차은재 오빠의 의료과실을 덮어주지 않았던 탓에 수술방 출입금지라는 조치를 받았음에도 오히려 웃어보였던 서우진은 VIP수술 때문에 예민해진 박민국(김주헌)을 일부러 자극해 수술방 출입금지 조치를 푸는 재간을 발휘하기도 했다.

차은재는 다리 절단 환자 수술에 콤바인 하라는 김사부(한석규)의 지시를 받고 김사부가 처방한 약의 마지막 두 알을 입에 넣고 수술실로 향했다. 그러나 차은재가 김사부에게 울렁증 약 처방전을 넘겨달라고 하자, 김사부는 이 약이 단순한 소화제라고 밝혔고, 신경정신과 의사에게 자문한 결과 수술 울렁증이 아니라 압박 울렁증이었다고 밝혀져 차은재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리고 김사부는 "더 이상 압박감 같은 거 느낄 필요 없잖아? 넌 잘 해냈고 앞으로도 계속 잘 해낼 거니까"라고 차은재를 다독였다. 그럼에도 차은재는 서우진에게 "이제 어떡하냐"고 물으며 불안해했고, "하던대로 하면 된다"는 서우진의 충고에도 초조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수술실에 들어갔던 서우진은 환자의 다이아프람(횡경막)이 찢어진 것을 발견하고 차은재에게 전화해 "콤바인 가능하냐"고 물으며 차은재를 불러냈다. 차은재가 "무슨 꼴을 더 보고 싶어서 이러는 거냐"고 화를 냈지만, 서우진은 그동안 차은재가 해냈던 수술들을 열거하며 차은재의 의지를 북돋웠다. 이에 차은재는 얼마 전 수술실에서 "이건 네 수술이야. 네 확신대로 계속 해"라고 용기를 심어줬던 김사부의 말을 떠올렸고, 수술실에 들어섰다. 차은재는 식은땀을 연신 흘리면서도 차분히 수술을 이어갔고, 수술 중간 서우진과도 의견을 맞추며 콤바인을 이뤄냈다. 차은재는 수술 후 김사부가 있는 다른 수술방으로 뛰어간 후에도 "벌써 한탕 뛰고 오는 길이다. 끄떡없다"는 자신감을 보여줘 김사부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엔딩에서는 서우진이 김사부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배 이현준(박종환)과 사채업자들에게 김사부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의 협박을 받았던 서우진은 돌담병원으로 돌아와 퇴근하려던 김사부 앞으로 갔고, "아무래도 저 다른 병원으로 가야할 거 같다"고 입을 뗐다. 이어 서우진은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몇 번이나 그만두고 싶었는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기를 잘했다. 포기하지 않아서 김사부님을 만날 수 있었다. 길지않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했다"는 인사를 남기며 눈물을 떨궜다. 서우진의 눈물과 이별인사에 충격을 받았던 김사부의 눈빛이 엔딩을 장식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앞으로 단 3회만을 남기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2'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이어졌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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