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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2020년 Olive 첫 오리지널 프로그램 '호동과 바다'가 첫 방송부터 겨울 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알렸다.
이어 고성군에서는 약 30년 동안 명태 찌개 전문점을 운영하는 주민의 입을 통해 명태 이야기가 풀어냈다. 길에 버리는 게 명태라고 할 정도로 어획량이 풍부했던 과거는 물론, 신선한 명태의 아가미를 이용한 서거리 깍두기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고성답게 이북식으로 끓여낸 명태 맑은 탕은 남다른 비주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호동과 바다'는 첫 회부터 눈으로 보는 재미에 귀로 듣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영화 촬영 스태프가 참여한 만큼 겨울 바다 풍경과 군침 도는 제철 음식들을 때론 아름답게 때론 사실적으로 담아낸 것. 각종 정보를 흥겨운 가락에 맞춰 설명하는 판소리 내레이션은 다큐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뜨리며 푸드 다큐의 품격을 높였다. 다큐 초보 강호동은 바다를 품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며 앞으로의 여정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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