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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녕 드라큘라'가 인생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녹여낸 우리들의 이야기로 찾아온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꽉 찬 공감과 웃음을 예고한 '안녕 드라큘라'.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따뜻한 성장담을 담아낼 다섯 인물들의 일상이 담겨있다. 먼저, 가깝고도 먼 엄마와 딸의 관계를 담아낸 안나와 미영의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복잡하게 얽힌 시선에는 서로를 향한 말 못 할 감정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 인디밴드 보컬 서연은 무대가 아닌 교실에 앉아 있다. 대박 밴드를 꿈꾸지만 현실은 방과 후 선생님인 서연. 멍한 얼굴로 우쿨렐레를 쥔 그의 사연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해맑은 웃음을 짓는 유라와 지형의 꼭 닮은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열 살 인생에 찾아온 설렘도 잠시, 안나와 미영, 서연과 함께 거리에 선 유라의 얼굴엔 짙은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과연 두 친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세 가지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안녕 드라큘라'에서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서현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착한 딸 '안나'로 분해 엄마와 딸의 내밀한 이야기를 그린다. 엄마에게 '있는 그대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안나. 감춰두었던 진심을 내보이는 안나의 이야기는 수많은 '딸'들에게 뭉클한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기파 배우 이지현은 안나의 엄마이자, 자기애의 화신인 드라마 작가 '미영'으로 분한다. 하나뿐인 딸 안나에게 평탄한 삶을 선물하고 싶었던 그녀는 뒤늦게 안나의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현실 모녀'로 변신한 서현과 이지현의 특별한 호흡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김다예 연출은 "'안녕 드라큘라'는 자기반성과 위로를 전달하고 싶어서 열심히 만든 작품이다. 시청자분들은 물론 함께 한 배우, 스태프들 모두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라고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드라마 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의 이름이다.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필두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행복의 진수' 등 발칙한 상상력의 완성도 높은 단막극을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9-2020 첫 라인업으로 선보였던 '루왁인간'(연출 라하나, 극본 이보람) 역시 '웰메이드' 호평과 함께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드라마 페스타의 2020년을 여는 '안녕 드라큘라'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 '안녕 드라큘라'는 '아름다운 세상',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프로듀서 및 '언터쳐블', '판타스틱'의 조연출로 활약한 김다예 감독과 2018 JTBC 극본공모 출신 신예 하정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오는 2월 17일(월)과 18일(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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