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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둘째딸 유담이를 동반한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영화 시사회 방문기, 하승진과 가족들이 함께한 새해맞이 건강검진과 더불어 '미스터트롯'의 트로트 신동 홍잠언, 임도형의 특별 출연이 담겨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잠시 한 눈을 팔다가 생강차를 다 태워 버리는 가하면 유담이 머리를 직접 자르다가 엉망으로 만드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천신만고 끝에 시사회에 도착한 이하정은 정준호를 만나 손수 싼 도시락을 자랑하면서 무대 인사할 때 손 하트를 그리는 애정표현을 받고 싶다는 부탁을 했다.
이어 주연배우 권상우, 황우슬혜, 이이경 등이 등장, 유담이를 보고 눈을 떼지 못하며 연신 환호성을 터트렸다. 더욱이 원조 딸 바보 권상우는 유담이를 끌어안고 놓지 못하며 "데리고 가고 싶다"는 진심 한마디를 내뱉어 흐뭇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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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모든 건강검진을 마친 후 부자와 처제는 나란히 쓰러져 잠이 들었고, 이 모습을 본 하은주와 아내 김화영은 웃음을 빵 터트리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다. 특히 김화영은 이때를 틈 타 하승진에게 각종 취조를 시작했고, 하승진은 비몽사몽간에 결국 낚싯대를 샀다는 실토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종일 배를 곯은 가족들은 중식당에 들어가 각종 중식요리를 시켜 폭풍 먹방을 펼쳤고, 대장 내 용종을 제거한 아버지는 그림의 떡을 보듯 군침만 흘리더니 결국 참지 못해 '한입만'에 도전, 국자 위에 각종 음식탑을 쌓아 입에 우겨 넣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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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최고 대세들답게 각종 언론 매체 인터뷰에 응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던 두 사람은 시간을 내 사부 박상철을 찾았고, 박상철은 고수의 싸움에는 디테일이 승부를 가른다는 조언을 전하며 탈락곡 '네박자'를 꼼꼼히 지도, 두 사람을 심기일전케 했다.
이튿날 홍잠언은 '대한민국 예술문화 스타대상' 특별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연소 신인상 수상자가 된 홍잠언은 빨간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자연스럽게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는 가하면, 자신의 히트곡 '내가 바로 홍잠언이다'에 이어 앵콜곡으로 '항구의 남자'까지 완창하며 트로트 대세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8.9%(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9.6%(수도권 기준)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뛰어넘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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