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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이선균·정려원·이성재 물안개 회동, 영전 포기한 정재성 퇴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0-01-27 14:39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검사내전' 직장인 검사들의 든든한 지원군, 정재성의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연출 이태곤, 크리에이터 박연선, 극본 이현, 서자연, 제작 에스피스, 총 16부작) 지난 10회에서 직장인 검사들은 모두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지청장 김인주(정재성)가 검사장으로의 영전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하는 시기였지만, 세상만사 바라는 대로 흘러가기는 쉽지 않은 법일까. 차명주(정려원)가 진영지청에 태풍을 몰고 왔다. 거물 국회의원의 아들 강인상이 운영하는 '2K모터스'의 보험사기 정황을 입수했고, 이를 건드리면 인주의 영전 길이 막힐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

하지만 강준모의 입김으로 사건은 이선웅(이선균)에게 재배당됐고, 인주에게 이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 선웅은 사건에 쉬이 손을 댈 수 없었다. 후배가 자신을 위해 수사를 미루는 것을 짐작한 인주는 누구보다 마음이 편치 않았고, 결단을 내렸다. 고민 끝에 사건을 미루지 않고 제대로 수사하기로 한 선웅이 이를 고백하기 전, "애초부터 갈 수 있던 곳이면, 기차를 타던, 버스를 타던, 안 되면 걸어서라도 가겠죠. 좀 더디겠지만"이라면서 먼저 강인상의 압수수색을 지시한 것.

이를 악문 선웅이 고군분투했지만, 역시나 사건 해결은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 선웅이 증거는 찾았으나, 체포에 앞서 한발 빠르게 강인상이 국내를 벗어난 것이었다. 이날, 사건은 다시 명주에게 흘러 들어갔고, 마지막 순간 힘을 발휘한 건 인주의 노련미였다. 명주와 조민호(이성재)에게 수사를 접는 척하며 모두를 방심시키는 '장계취계' 작전을 제안했고, 마음 놓고 귀국한 강인상을 명주가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한 것. 통쾌한 반전 수사였지만, 이날 방송의 말미 인주는 영전에 대한 기대를 털어버린 듯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든바. 끝내 검사로서의 신념을 지켜낸 인주의 영전은 정말 물거품이 된 것일까.

27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으로 보아, 인주의 영전이 어그러졌음은 기정사실화인 듯하다. "지청장님은 이제 어떻게 되시는 겁니까?"라는 김정우(전성우)의 물음에 "퇴임하신단다"라고 답한 민호의 음성이 포착된 것. 이 가운데, 퇴직을 결심한 것으로 보이는 인주는 그간의 검사 생활을 되짚는다는 후문. 평소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고, 그저 연잎 차를 즐기며, 점잖은 모습만을 보여 왔던 인주. 그가 과거에 어떤 검사였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부분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퇴임을 앞둔 인주와 선웅, 명주, 민호가 물안개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형사2부 검사들의 아지트인 물안개에 처음으로 함께 동석한 인주는 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진영지청에 몸담은 모든 인물이 존경해 마지않는 인주의 이야기가 어떤 마무리를 지을지 다가올 본방송에 기대감이 상승한다.

'검사내전' 제11회, 오늘(27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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