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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야말로 '친한(親韓) 예능'의 진수였다. MBN '친한 예능'이 강릉이 품은 역사부터 반전이 넘실대는 빅재미까지 의미와 웃음을 모두 잡은 풍성한 볼거리의 향연으로 화요일 밤을 들썩이게 했다.
그리고 이내 8인방은 반전 신체 나이가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브루노-최수종-이용진-로빈 데이아나가 신체나이 상위권을 차지한 데 이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샘 해밍턴과 데프콘이 나란히 5,6위에 올라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최수종은 신체 나이 34세로, 무려 실제보다 20세나 더 젊은 신체를 증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막내 라인인 샘 오취리는 48세로 신체 나이 7위, 김준호는 51세로 8위를 차지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샘 오취리는 "저랑 준호 형이 와. 살다 살다 이런 일이"라며 멘붕에 빠진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후 신체 나이에 따라 '젊은이팀'과 '어르신팀'으로 나눠 숙소 선택권을 건 첫 대결을 하게 된 8인방. 이에 제한 시간 내에 젊은이팀을 찾아야 하는 어르신팀은 힌트를 얻기 위해 신사임당-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부터 허균-허난설헌의 생가터까지 강릉의 역사 스팟을 누비며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지게 됐다. 이때 샘 오취리는 "한국 역사가 되게 재밌어요"라며 율곡 이이, 오죽헌, 주시경 등 한국 역사를 줄줄 읊으며 '대한 가나인'의 위엄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트롯' 홍자-정다경-숙행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자-정다경-숙행은 멤버들을 위해 갈비찜부터 전, 잡채까지 명절 음식을 준비해온 데 이어, 첫 만남부터 멤버들을 쥐락펴락하며 예능감을 터뜨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숙소 선택권을 건 두 번째 대결인 '만보기 노래방'에 참여하게 된 세 사람. 이때 시범을 보이게 된 정다경은 만보기를 찬 허리를 쉴새 없이 흔드는 한편, 맛깔스러운 트로트 자락과 환상적인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샘 오취리가 구성진 뽕필과 위협적인 게다리춤으로 본 대결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어 젖힌 바. 더욱 뜨겁고 치열한 만보기 노래방 대결이 펼쳐질 다음 주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쌓이는 우정 속에 한국을 절로 애정하게 만드는 리얼 버라이어티 MBN '친한(親韓) 예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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