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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놀면 뭐하니?' 방송인 김구라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김구라에게 "여자친구 생겼던데?"라고 물었고, 이에 김구라는 "혼자 살 순 없잖아"라며 쿨하게 연애 사실을 인정했다.
순순히 인정한 김구라에 박명수는 "그건 좋아. 나도 박수 보내. 혼자 사는 것 보다 같이 사는 게"라며 응원했고, 김구라는 "우리가 또 장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이 나이에 뭘 얘기하기는 그렇다. 뭔가 결심히 섰을 때 얘기하겠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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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구라는 "(결혼식 해도) 조촐하게 식구들끼리 해야지. 내 나이에 결혼식은 좀 그렇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결혼) 생각은 있구나?"라고 물었고, 김구라는 "혼자 살 순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김구라의 새 출발을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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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연말에 연예대상으로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됐다. 많은 분들이 저의 안위를 걱정하시는데, 방송사 분들이 그렇게 꽉 막혀있지 않다. 걱정하지 말아라"고 전했다.
이어 유재석을 향해 "재석이가 대상을 받았는데 본의 아니게 내가 관심을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왔다"고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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