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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면뭐하니' 라섹 유재석, '인생라면' 오픈…장성규·김구라·박명수 '깜짝 손님'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18 19:51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라면 끓이는 섹시한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인생 라면'에서는 유재석이 메인 메뉴로 '유산슬 라면'을 대접하는 '인생 라면'을 전격 운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생 라면' 집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유재석은 요리 꿈나무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심영순과 여경래 등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셰프들이 유산슬 만들기부터 '라면 가게' 1일 사장까지 나름 착실하게 트레이닝을 받아온 유재석의 요리 성장기를 살펴보며 "기본 틀에 가까운 라면을 끓이는 것 같다. 대처는 잘하는 편이고, 조리 진행능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 했다.

이어 유재석은 본격적으로 '인생 라면' 집 운영에 나섰다. 평소 라면을 사랑하지만 요리에 큰 관심이 없던 유재석은 그동안 보여준 뛰어난 습득력을 바탕으로 '인생 라면' 집 운영에 나섰다.

국민 MC 유재석이 사장인 '인생 라면' 집에는 2019년 지상파 3사 '연예 대상'을 빛낸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예능인 릴레이 손님이 등장해 유재석과 논스톱 수다를 펼쳤다.

가장 먼저 장성규가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유재석과 함께 '신인상'을 받은 그는 "형님과 함께 제가 신인상을 받았는데, 같은 무대에서 같은 마이크를 잡고 얘기를 했다는게 안 믿긴다. 형님과의 투샷이 잡히다니, 정말 꿈 같은 하루하루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만들어준 '유산슬 라면'을 먹어 본 장성규는 "미쳤다. 무조건 실검 1위다"라며 감탄했다.

곧이어 장도연, 양세찬, 조세호 등 예능계 후배들이 릴레이로 '인생 라면'을 찾았다. 레시피를 전수해 준 중식 셰프가 떠난 가운데 홀로 '유산슬 라면'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유재석은 어느새 '유 사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맛있게 먹어주니까 기분이 좋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또 유재석 사장은 요리 중에도 수다 본능을 발휘, 지금까지 고생해온 휴배들에게 "버티느라 고생들했다"면서 격려해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후배들은 유재석의 새로운 별명을 지어주려고 했고, 장성규는 "라면 끓이시는 모습이 섹시하시니까 '라섹' 어떠냐"라며 '라섹'을 강추했다.


이어 지난 연말 지상파 3사 연예 시상식 변화를 기대하는 '소신 발언'으로 대상 수상자만큼 주목받은 김구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인생 라면' 집을 찾은 이유부터 '소신 발언'으로 관심을 받은 소감, 유재석에게 미안했던 이유 등을 밝혔다. 그는 "연말에 연예대상으로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됐다. 많은 분들이 저의 안위를 걱정하시는데, 방송사 분들이 그렇게 꽉 막혀있지 않다. 걱정하지 말아라"면서 유재석을 향해 "재석이가 대상을 받았는데 본의 아니게 내가 관심을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에 왔다"고 미안함 마음을 드러냈다.

이때 유재석과 긴 시간 여러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췄던 '남다른 인연' 박명수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명수는 먼저 온 손님이자 현재 유재석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케미를 뽐내고 있는 조세호에 "넌 빠져라. 네가 내 자리 다 뺏지 않았냐"고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박명수가 등장하자 "명수 형은 또 뭐야?"라고 놀라면서 입꼬리가 쓱 올라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너 보려고 온거 아니다"라고 괜히 투정을 부리다가도 "내 개그를 이해해주는 사람은 재석이 뿐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박명수와 김구라는 티카타카 케미를 뽐냈다. 두 사람은 예능 근황부터 시청률과 출연료 디스전 그리고 공통분모인 육아까지 의식의 흐름 토크로 '인생 라면' 집을 시끌벅적하게 만들었다. 또한 김구라는 오랜만에 방송에 동반 출연하는 유재석과 박명수를 보며 '불화설'에 대해 물었고,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과 관계는 한일관계와 비슷하다. 어느 순간부터 유재석이 내 개그를 수입을 안하는 거다. 수출을 안해주니까 나도 나름대로 자체 생산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나도 이제 자립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홀로서기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동반 출연으로 반가움을 자아내는 유재석과 박명수의 모습을 지켜본 김구라는 두 사람의 투 샷을 찍어 주겠다고 자처하며 "보기 좋아. 우애가 좋아"라고 표현했다. 또한 솔직하고 냉정한 맛 평가를 하겠다고 예고한 박명수는 '유산슬 라면'을 먹고는 "만 원 이상은 받아야할 것 같다.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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