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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그날이 왔다! 기다림 감사해"…고경표, 팬들 축하 속 만기 전역(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1-15 11:03 | 최종수정 2020-01-15 11:0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고경표(29)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고경표는 15일 오전 강원도 삼척시 23사단 철벽부대에서 20개월간의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이날 전역식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고경표는 참석하는 병사들과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삼척의 한 해변에서 팬들에게 전역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른 아침에도 고경표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한 팬들로 가득했다. 팬들은 고경표에 꽃 목걸이와 꽃다발을 전하며 전역을 반겼고, 고경표는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늘름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서 거수경례로 인사를 한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20개월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복무를 마치게 됐다. 응원과 격려로 힘을 돼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복무하는 동안 많은 힘이 됐던 간부님들과 많은 응원과 격려를 해준 전우들에게 고맙다. 오늘 내가 전역해서 전우들이 많이 부러워하더라. 전우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많이 가져갈 수 있었다. 전우들 모두 남은 군 생활 다치지 말고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가족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늦은 나이에 입대해서 마음 고생했을 가족들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앞으로 아들로 일을 열심히 할테니 건강하게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고경표는 태양이 전역 관련 사진의 SNS에 포스팅 했을 당시 '축하축하, 곧 따라 갑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태양은 고경표의 댓글에 '그날이 올까?'라며 대댓글을 달기도 했다. 고경표는 "그날이 왔다. 이따 만나자"며 웃었다.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그는 "빠른 시일 내로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 모든 분들게 감사 드린다"며 전역 인사를 마무리했다.

고경표는 2018년 5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신병교육대 수료식에서 사단장 표창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신병 훈련을 마치고 철벽부대에서 복무했다. 2018 지상군 페스티벌 개막식,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호국음악회 등에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10년 KBS 2TV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한 고경표는 tvN 'SNL 코리아'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tvN '시카고 타자기', '크로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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