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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유튜브와 온라인에서 연예인급 인기를 끌던 스타강사가 한순간의 말실수로 사과 방송을 하며 이미지를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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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지난 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진행에서 나왔다.
한 시청자가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채팅을 남기자 "아니다.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형 7등급은 공부 안 한 거지 않냐"며 "노력했으면 3점짜리 다 맞히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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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주예지의 발언에 시청자들은 항의했고, 주예지는 "여러분, 내가 지금 더워서 헛소리를 하고 있죠"라며 수습했다.
하지만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뿐만 아니라 주예지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사가 직업의 귀천을 논하며 특정 직업을 비하했다",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몇몇 네티즌들이 문제의 발언을 캡처해 온라인 상에 퍼날랐고 14일 오전부터 기사화됐다. 주예지의 이름은 하루 종일 각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영상은 삭제됐다.
공교롭게도 주예지는 이날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하기도 돼 있었는데 논란 때문에 녹화도 취소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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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사과한다. 앞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사과를 했지만 하루가 지난 15일 오전에도 그를 향한 질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생방송 과정에서 나온 실수이며 본인도 그 자리에서 실수를 깨닫고 말을 주어담으려 했다"면서 "비판하는 건 맞지만 과도하다"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하지만 "말 실수라기보다 평소에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인식을 드러내고 있으며 '스타강사'로서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는 의견이 많다.
일반인 유튜버가 인기를 끌면서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그 때문에 행동이나 말 실수 때문에 공식 사과를 하는 사례가 다반사다. 스타강사 주예지의 사례도 최근 연예계의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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