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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실컷 먹으며 25kg 증량..죄책감 없이 먹은 건 이번이 처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1-15 16:25


배우 이희준이 12일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는 1979년 당시 제2의 권력자이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렸다
압구정=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2.1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희준이 역할을 위해 25kg나 증량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 제작)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캐릭터를 위해 25kg이나 증량한 이희준. 그는 "처음에 캐스팅 할 때는 감독님이 저에게 굳이 살 찌우실 필요 없이 그냥 없이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아무래도 살이 쪄야 할 것 같더라"며 "제 몸매도 너무 병헌이 형이랑 겹치고 그래서 다른 식으로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래도 찌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감독님께 말했다. 그러니까 감독님이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원하시면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최근에 '다 계획돼 있었다. 스스로 말하게 하려고 했다'고 하더라고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실컷 먹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찍었다. 그렇게 죄책감 없이 먹은 건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약왕', '내부자들', '간첩', '파괴된 사나이' 등은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김소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p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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