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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이 한석규의 인정을 받으며 전국기준 자체 최고기록 1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서우진이 수술실에 들어간 것이 김사부의 지시라는 것을 모르고 배신을 느낀 차은재(이성경)는 서우진에게 "너 원래 돈만 된다 그럼 친구고 뭐고 안중에도 없잖아"라며 돌담병원으로 쫓겨난 이유로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잖아"라고 쏘아붙인다. 서우진은 "남 탓으로 돌리면 위로가 되냐"며 냉담하게 말하고는 자리를 피한다.
국방장관의 가족은 병원을 상대로 고소를 하려고 하고 장기태(임원희)와 오명심(진경), 남도일(변우민)은 서우진이 수술 장면을 촬영한 것을 말하지 않은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이처럼 돈이라면 뭐든지 할 것이라는 우진에 대한 선입견은 오해를 낳고 세상의 비난은 익숙하다는 듯 냉소어린 말 한마디로 받아치는 우진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얼마를 주실 수 있습니까?" 라는 말 때문일까? 우진을 따라다니는 '돈'이라는 꼬리표에 하루에도 몇 번의 오해와 이해가 오가고 익숙한 듯 자신에게 꽂히는 비아냥에 실소를 지으며 "다 똑같네요"라고 읊조릴 뿐이다.
안효섭은 모두의 비난을 감당해야 할 때는 실연을 당한 듯 초점 없는 눈빛으로 또 김사부에게만은 자신의 억울함을 거침없이 분출했고 거대병원과의 대립에서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또 수술 장면에서는 오랜 시간 연습을 거듭 해 온 노력으로 실감나는 장면을 선보이며 몰입을 이끌었다.
한편 거대병원은 녹화본을 감추려고 하고 차은재는 국방장관의 가족 앞에서 녹화본이 저장된 USB의 존재를 알리고 돌담병원의 위기를 구해냈다. 이로써 우진을 둘러싼 오해는 풀리게 된다.
이후 서우진을 찾은 오명심은 사과를 한다. 하지만 우진은 "상관 없습니다. 돈이면 뭐든지 하는 놈이니까"라며 자포자기한 말로 오명심을 밀어내지만 "정말 그런 분이었다면 그냥 돈을 ?지, 답을 찾진 않았겠죠"라며 우진의 마음을 꿰뚫는다.
또 장기태는 나름대로 우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은재 또한 "아까는 내가 미안했다구, 말이 많이 지나쳤어"라며 우진에게 사과를 건네고 우진은 옅은 미소로 사과를 받아준다.
김사부를 찾아간 우진에게 천만원을 건네며 "내 돈으로 빌려주는 거야 앞으로 매달 백만원씩 갚아"라며 열 달 동안 꼼짝 못하고 돌담병원에 묶어두겠다고 말하는 김사부. 오글거린다는 우진에 "이런걸 전문 용어로 개 멋부린다고 그러지, 다른 말로는 낭만이라 그러고"라며 미소를 지으며 돌담병원 외과의 서우진의 공식적인 합류를 알렸다.
은탁이 말하는 존중이란 이런 것일까? 자신에게 친절한 그들이 서우진의 눈에는 그저 이상한 병원, 이상한 사람일 뿐. 이 때 우진을 쫓던 불량배들이 병원을 찾아오고 잠시 감상에 빠졌던 우진은 무지막지한 현실을 마주한다.
김사부와 우진의 본격적인 동맹이 흥미진진한 '낭만닥터 김사부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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