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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미국 아카데미상 경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한국 영화사의 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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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은 지난해 말부터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상과 LA, 애틀랜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뉴욕 비평가협회상을 휩쓸었고 골든 글로브 상마저 수상하면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리란 예상이 주류를 이뤘다. 아카데미 후보 발표 직전인 13일에는 북미 방송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 발표하는 제 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Critics' Choice Awards) 시상식에서 감독상(봉준호)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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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편집상에서는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 맨', '조조 래빗', '조커'와, 미술상에서는 '아이리시 맨', '조조 래빗',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선 송강호가 남우조연상 후보로 점쳐지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송강호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톰 행크스, 안토니 홉킨스, 알파치노, 브래드 피트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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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는 이승준 감독의 영화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이 이름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승준 감독의 영화 '부재의 기억'은 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 16일 그 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한 작품이다. 참사의 책임소재와 그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의 세월호 소재의 다큐멘터리와는 달리, 국가의 부재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내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할리우드의 돌비 시어터에서 열린다. 본 시상식에서도 '기생충이' 새로운 낭보를 전할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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