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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새해 스크린 흥행 판도가 바뀌었다. 무려 20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무서운 흥행세를 보였던 재난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덱스터픽쳐스 제작)이 물러나고 '친한파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 '닥터 두리틀'(스티븐 개건 감독)이 새로운 흥행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8일 전 세계 최초 개봉이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하며 화려하게 등판한 '닥터 두리틀'은 이러한 홍보 마케팅과 팬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개봉 첫날 단번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며 흥행 청신호를 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19,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을 끝으로 '어벤져스' 시리즈를 하차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컴백과 애니멀 어벤져스의 대활약, 동물과 소통하는 따뜻한 메시지 등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은 '닥터 두리틀'은 본격적으로 펼쳐질 첫 주말 관객의 입소문으로 흥행 굳히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흥행 바로미터로 통하는 한국에서 쾌조의 스타트로 레이스를 시작한 '닥터 두리틀'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흥행을 정조준하며 2020년 새로운 흥행킹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닥터 두리틀'의 등판으로 20일간 지켜온 흥행 1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백두산'은 개봉 4주 차 주말인 만큼 흥행 1위보다 관객수 유치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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