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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연수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11만 불(약 1억 3천만 원)의 잭팟을 터트린 사연을 밝혔다.
그는 "그때 오랜 팬이 카페로 찾아와서 엄마와 나를 라스베이거스로 초대했다. 엄마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 가서 슬롯머신을 했다. 난 평소 복권 같은 것도 된 적이 없는데 그냥 앉아서 선택한 슬롯머신에서 8만 불, 3만 불이 막 터졌다"며 당시 환율로 약 2억 원가량 잭팟을 터트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이어 "그때가 IMF였는데 난 외화 획득을 했다"며 "다음에 보니까 오연수 어머님도 그런 적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연수라는 이름이 라스베이거스랑 맞는 거 같다"며 놀라워했다.
또 이날 이연수는 예사롭지 않은 전생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영화 '관상'에 자문하셨던 관상가가 날 보더니 '전생에 왕의 여자인 천녀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남자 셋을 다 왕으로 만들었다면서 모성애가 엄청 강한 편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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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백기를 갖게 된 게 연예인이 나와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또래들 오연수, 이상아, 김혜수 등 많은 친구들이 데뷔하기 시작하고 그때 당차게 나가서 뭘 해야 하는데 그런 걸 잘 못 하니까 자꾸 뒤로 빠지게 됐다. 사람들 보는 게 두렵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연수는 공백기가 길어진 이유에 대해 "유학을 갔는데 미국 시애틀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당시 시애틀에 모델 에이전시가 있었는데 동양인 최초 모델 제의가 들어오면서 좋은 기회가 왔는데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골반이 틀어지고 발목이 꺾이는 사고를 당했다"며 "외국이라 보험도 안 되는 상황이라 병원비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엄마랑 압구정동에서 카페를 했는데 IMF 때라 6개월밖에 못했다"며 불운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음을 덧붙였다. 그러자 안영미는 안영미는 "잭팟 터트렸으니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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