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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블루칩' 신현빈, '지푸라기라도'서 입체적 캐릭터 완성 '기대↑'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1-09 16:56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신현빈이 범죄 스릴러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김용훈 감독, 비에이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에서 인물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방가? 방가!'로 스크린 데뷔와 동시에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신현빈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통해 인생 마지막 기로에 놓인 주부의 아슬아슬하고 불안한 모습을 선보이며 변신을 꾀했다.

신현빈은 영화 '공조' '변산' 'PMC: 더 벙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현빈, 박정민, 하정우, 차승원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 그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주식투자 실패라는 한순간의 실수로 가정이 무너지고 불행의 늪에 빠져버린 주부 미란 역을 맡았다. 신현빈은 위험한 기회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미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영화 속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냈다.

"하루하루 괴로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물에게 느꼈던 감정을 관객들에게 정서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영화에 임한 소감을 밝힌 신현빈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전도연과 호흡을 맞추며 충무로의 차세대 배우로 자리잡은 탄탄한 연기력을 제대로 입증했다.

"동경의 대상인 연기 선배 전도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는 신현빈은 인생 벼랑 끝에서 돈 가방을 마주한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와 감정을 폭넓은 연기력으로 분출시켜 관객들을 감탄하게 할 예정이다.

소네 케이스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 박지환, 김준한, 허동원, 그리고 윤여정 등이 가세했고 '거룩한 계보' 연출부 출신 김용훈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2020년 2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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