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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CJ E&M·엑스원 소속사, 오늘(6일) 회동…"일부 기획사 활동 거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18:0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엑스원 일부 멤버의 소속사가 활동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한 매체는 이날 오후 각 소속사 대표들과 CJ ENM, 스윙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엑스원 관련 논의를 위해 모이는 자리에서 몇몇 회사들이 엑스원 활동에 거부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가요 관계자가 "3~4곳의 회사가 엑스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부정적이며 오늘 회동에서 거부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회사 소속 멤버들은 완전체라면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으로 안다. 엑스원의 활동 재개가 그리 쉽지 많은 않을 것"고 한 것이 전해졌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종영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프듀X')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러나 '프듀X'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 종료 후 연습생 투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비롯한 제작진은 투표 결과를 조작해 합격자를 뒤바꾸거나 1위부터 20위까지의 연습생을 내정해 놓는 등의 방식으로 '프듀' 전 시즌을 조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검찰은 안준영PD와 김용범CP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안준영PD는 또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또 이 모 보조PD와 배임증재 등의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조작 논란으로 엑스원은 활동을 잠정 중단 상태다. 이후 CJ ENM 측은 지난해 30일 투표 조작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신윤용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은 현재 잠정 중단된 상황이다. 계약은 유지 중이다. 멤버들의 심적 고통과 팬들의 요청을 고려해 조만간 빠른 시일 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멤버들과 소속사와 협의 중이지만 확정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소속사에서 원하는 바를 충분히 고려해 협의 중이다. 계약 단축 부분에 있어서도 충분히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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