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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롤모델=박명수"…'볼륨을 높여요' 강한나, 텐션 넘치는 첫 DJ 도전(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1-06 15:57


배우 강한나가 6일 서울 여의도 KBS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쿨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0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강한나가 KBS Cool FM '볼륨을 높여요' 새 DJ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볼륨을 높여요' 새 DJ를 맡은 강한나, 김홍범 PD, 윤일영 PD가 참석했다.

강한나는 악동뮤지션 수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매일 저녁 2030을 비롯한 폭넓은 세대의 청취자와 편안하고 유쾌한 시간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강한나는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발탁된 소감에 대해 "라디오 DJ는 꿈도 꿔 본적 없는 일이다. 내가 정말 출세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큰 자리를 주셔서 감사하다. 자동차에서 라디오를 듣는 걸 좋아한다. 부담감도 있지만 청취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프로그램 캐치프레이즈가 '볼륨 업, 텐션 업, 리슨 업'이다. 청취자 여러분을 즐겁게 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DJ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우 강한나와 김홍범, 윤일영 PD가 6일 서울 여의도 KBS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쿨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06/
김홍범 PD는 강한나의 캐스팅 비화에 대해 "섭외를 했는데 흔쾌히 응해주셨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사람들에게 전달력이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줬다. 또 대부분 배우면 배우, 가수면 가수로 활약하는데 강한나는 워낙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이고 어떤 코너든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강한나가 6일 서울 여의도 KBS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쿨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06/
'볼륨을 높여요'는 1995년 4월 3일부터 이본의 진행으로 방송을 시작해 년을 이어온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메이비, 나르샤, 유인나, 조윤희, 김예원 등 스타 DJ를 배출한 KBS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강한나는 "앞선 선배들보다 다르게 하는 것 보다는 제가 있는 것을 십분 활용할 생각"이라며 "두 시간 동안 제가 있는 가장 좋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서 청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고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첫 DJ 도전이 부담도 되지만 설렌다는 강한나. 그는 "생방송은 처음이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다. 청취자들과 함께 하고 음악과 이야기가 있기에 풍성하게 이뤄질 거 생각하니까 설렌다"고 말했다.


배우 강한나가 6일 서울 여의도 KBS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쿨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06/
평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있냐는 질문에 강한나는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좋아한다. 차에 타서 들으면 빵빵 터지고 재밌다. '볼륨을 높여요'도 낮 시간은 아니지만 이 정도 텐션으로 즐겁게, 에너지 있게 저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명수가 롤모델인데 그만큼 멋있는 DJ가 되고 싶다. '볼륨을 높여요'도 즐겨 듣지만 저녁엔 혼자 운전할 일이 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강한나가 6일 서울 여의도 KBS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쿨 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여의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1.06/
아이유, 전소민 등 특급 게스트들도 강한나를 응원하러 게스트로 참여한다. 강한나는 "감사하게도 다들 흔쾌히 와준다고 했다. 깜짝 놀랄 만한 게스트들이 이번 주에 와주기로 했다. 많이 청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모시고 싶은 배우이자 가수인 아이유(이지은)씨가 흔쾌히 와준다고 했다. 보이는 라디오 함께 해준다고 했다. 바쁜데도 와준다고 해서 너무 고마웠다. 그날 신나는 수다 한마당이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한나는 "소소한 행복을 챙기면서 살려고 하는 편이다. 청취자분들께도 작은 행복이라도 나눠드릴 수 있도록 제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다들 볼륨업, 텐션업, 리쓴업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한나가 진행하는 KBS Cool FM '볼륨을 높여요'는 6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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