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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S 연기대상]공효진, 영예의 대상…'동백꽃필무렵' 상 싹쓸이[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1-01 01:38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공효진이 '2019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3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2019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신혜선이 맡았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에게 돌아갔다. 최고 시청률 23.8%를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동백꽃 필 무렵'에서 공효진은 주인공 동백 역을 맡아 어린시절 버림받은 고아이자 미혼모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다시 한번 '드라마 퀸'의 위상을 입증했다.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저에게도 특별한 시간들이었다. 거의 5~6개월 긴 시간동안 촬영했었는데, 옹산이라는 동네가 지금도 많이 그립다. 덤덤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자리가 울컥하게 만든다. 대상을 받아서보다는 올해 이 드라마로 피부로 느껴지는 사랑을 받았다. 20년후에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 그리고 또 다시 '동백꽃 필 무렵' 같은 드라마가 만들어지기릴 바라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배우 강하늘이 31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9 KBS 연기대상'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 연기대상'은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신혜선이 사회를 맡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여의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2.31/
최우수상은 공동수상으로 남녀 각각 강하늘과 유준상, 신혜선과 조여정이 받았다. 강하늘은 "최우수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유준상 선배님과 같이 무대에 있는것만으로 영광이다. '동백꽃 필 무렵' 관계자분들, 소속사 식구들, 가족 모두 감사드린다. 저는 사실 열심히 보다 재밌게 연기하려고 한다. 상이 머릿속에 들어오면 방해가 될 때가 있다. 이 상이 저에게 방해물이 되지 않도록 정신관리 잘하도록 하겠다. 좋은 연기자 되기 전에 좋은 사람부터 되겠다"고 개념진 수상소감을 전했다.


우수상 일일드라마 부문에서는 이영은, 차예련, 김진우, 설정환이 수상했다. 우수상 장편드라마 부문에서는 김소연, 설인아, 기태영, 오민석이 수상했다. 중편드라마 부문에서는 김지석, 최시원, 이정은, 이시영이 수상했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장동윤, 최원영, 김소현, 나나가 수상했다.

조연상 중편 드라마 부문에서는 오정세, 신동미, 염혜란이 받았다. 조연상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김병철, 정웅인, 김정난, 하재숙이 수상했다.

'동백꽃 필 무렵'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오정세는 "수상소감을 하는 자리가 저에게 혹시 온다면, 감동의 박수가 절로 나오는 수상소감을 하고 싶었는데 멋진말 멋진 퍼포먼스는 저와 잘 안어울리는 것 같더라"면서 "우선 아직 부족한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동백꽃 필 무렵'이란 작품은 저에게 있어서 많은 위로와 감동을 줬던 좋은 작품이었다. 드라마 관계자, 배우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 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작가상은 예상대로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가 수상했다. 작가를 대신해 수상하러 무대위로 올라온 차영훈 감독은 "드라마를 시작할때 소소하지만 선한 의지로 뭉친 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어보자고 작가님과 얘기했었다. 그 꿈을 어느정도는 이룬 것 같다. 촬영 현장은 꿈같았다. 그런 그림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담으려고 애썼던 많은 스태프분들, 그리고 수많은 배우들 정말 감사드린다. 작가님은 지금까지처럼 조용히 '동백꽃 필 무렵' 만큼이나 재밌는 작품을 오래오래 쓰고 싶다는 꿈을 꾸고 계신다. 저 역시 마찬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인상 여자 부문에서는 권나라, 손담비가 받았다. 남자 부문에서는 강태오, 김명수, 김재영이 받았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열연한 손담비는 "이 상 받아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향한지 5년 넘은 것 같은데 이번에 신인상을 받게 됐다. '동백꽃 필 무렵'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들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자가 되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으로 알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 연기상 부문에서는 박다연, 주예림, 김강훈이 상을 받았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미혼모 엄마를 지키는 필구 역할을 맡아 애절한 감정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강훈은 "너무 떨린다. 정말 받을지 몰랐다"고 수줍게 미소를 지으며 "감독님, 작가님, 강하늘, 공효진 배우님들 너무 감사하다. 이 방송 보고있을 가족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2019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최우수상=(여) 조여정(99억의 여자) 신혜선(단하나의사랑) (남) 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유준상(왜그래 풍상씨)

우수상

-일일드라마 남자 부문=김진우(왼손잡이 아내) 설정환(꽃길만 걸어요)

일일드라마 여자 부문=이영은(여름아 부탁해) 차예련(우아한 모녀)

-장편드라마 남자 부문=기태영(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오민석(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장편드라마 여자 부문=김소연(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설인아(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중편드라마 남자 부문=김지석(동백꽃필무렵) 최시원(국민여러분)

중편드라마 여자 부문=이정은(동백꽃 필무렵) 이시영(왜그래 풍상씨)

-미리시리즈 남자 부문=장동윤(조선로코-녹두전) 최원영(닥터프리즈너)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김소현(조선로코-녹두전) 나나(저스티스)

작가상=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네티즌상=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베스트커플상=강하늘-공효진(동백꽃 필 무렵), 오정세-염혜란(동백꽃 필 무렵), 장동윤-김소현(조선로코-녹두전), 유준상-신동미(왜그래 풍상씨), 김명수-신혜선(단 하나의 사랑), 장현성-김정난(닥터 프리즈너)

K-드라마 한류스타상=김명수(단 하나의 사랑), 김세정(너의 노래를 들려줘)

조연상

-중편 드라마 남자 부문=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중편 드라마 여자 부문=신동미(왜그래 풍상씨) 염혜란(동백꽃 필 무렵)

-미니시리즈 남자 부문=김병철(닥터프리즈너) 정웅인(99억의 여자)

미니시리즈 여자 부문=김정난(닥터프리즈너) 하재숙(퍼퓸)

연작단막극

- (남) 이도현(드라마 스페셜-스카우팅 리포트), 정동환(드라마 스페셜-그렇게 살다)

- (여) 이주영(드라마 스페셜-집우집주), 조수민(추석 특집극-생일 편지)

남자신인상=강태오(조선로코-녹두전), 김명수(단 하나의 사랑), 김재영(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여자신인상=권나라(닥터 프리즈너), 손담비(동백꽃 필 무렵)

청소년 연기상=박다연(조선로코-녹두전), 주예림(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김강훈(동백꽃 필 무렵)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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