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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레드벨벳의 컴백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SBS의 안전불감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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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사고 이후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레드벨벳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분들과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관리에 같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만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사고 당사자인 웬디에 대한 사과는 없어 논란이 야기됐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이득은 놓치지 않았다. 레드벨벳의 신곡 '사이코(pshycho)' 사전 녹화 무대를 그대로 방송하면서 수차례 "최초 공개"라고 강조했다. 자신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웬디가 다쳤지만, 레드벨벳이 출연하지 못하니 팬들도 받아줄 수 없고, 대신 레드벨벳은 끝까지 홍보에 이용해먹겠다는 심산에 비난은 폭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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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24일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사이코'는 공개 직후 국내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전세계 42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짐살라빔' '음파음파' '사이코' 까지 '더 리브 페스티벌' 3부작이 연속으로 미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거머쥐며 K-POP 걸그룹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전세계가 레드벨벳의 컴백에 주목하고 있었으나 SBS의 안전불감증으로 발목이 잡혔다. "건강하게 활동하는 게 꿈"이라던 웬디의 작은 소망도 무너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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